by Chiara 라라 Oct 29. 2022
<I WANT MY HAT BACK>
_by JON KLASSEN
_WalkerBooks
곰의 모자가 사라졌습니다.
곰은 모자를 찾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곰은 돌아다니면서 여우에게, 개구리에게, 토끼에게, 거북이에게, 뱀에게, 물어봅니다.
"Have you seen my hat?"
"내 모자 봤니?"
아무도 못 봤다고 하네요. 근처에서 모자 자체를 본 적이 없다고도 하고 모자를 보기는 했는데 파란색에 둥그런 모자라고도 합니다. 모자가 뭐냐고 묻는 친구도 있었고요. 이 와중에 곰은 거북이가 바위에 올라가는 것도 도와줍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토끼는 대답을 하면서 말이 빨라지네요.
"못 봤어. 왜 물어보는 거야. 난 모자 본 적 없어. 어디에서도 어떤 모자도 보지 못했단 말이야. 난 모자를 훔치지 않았어. 나한테 더 이상 아무것도 묻지 마."
"OK. Thank you anyway."
"그래 알겠어. 어쨌든 고마워."
곰은 슬퍼졌습니다. 누워서 모자에 대한 생각을 하지요. 아무도 곰의 모자를 찾지 못한다면 그 모자가 너무 불쌍합니다. 곰은 모자가 많이 그립습니다.
그때 사슴이 와서 물어봐요. 무슨 일이냐고, 모자가 어떻게 생겼냐고.
"It is red and pointy and....."
"내 모자는 빨간색이고 끝이 뾰족해...."라고 말하던 곰은 갑자기 무언가가 떠오릅니다. 그래서 사슴과 뱀과 여우와 거북이를 지나서, 어디론가 달려갑니다.
"YOU. YOU STOLE MY HAT" "너. 너 내모자 훔쳤지!"
곰은 모자를 되찾았습니다.
다람쥐가 곰에게 다가와서 묻습니다.
"혹시, 모자를 쓰고 있는 토끼 봤니?"
"못 봤어. 왜 물어보는 거야. 난 토끼 본 적 없어. 어디에서도 어떤 토끼도 보지 못했단 말이야. 난 토끼를 먹지 않았어. 나한테 더 이상 아무것도 묻지 마."
"OK. Thank you anyway."
"그래 알겠어. 어쨌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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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THIS IS NOT MY HAT'을 하면서 작가 존 클라센이 모자 시리즈 세 권을 만들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의 책 'I WANT MY HAT BACK'은 존 클라센의 모자 시리즈 중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책입니다.
앞의 책 'THIS IS NOT MY HAT'에는 작은 물고기와 큰 물고기, 그리고 바닷속 생물들이 나왔습니다. 오늘은 숲 속의 동물들이 주인공입니다. 큰 곰의 모자가 사라지는 사건이 생기고 작은 토끼가 이 사건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지요. 이렇게 큰 동물들과 작은 동물들이 어우러져서 함께 살아가는 것은 그림책이기에 가능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아끼는 물건을 잃어버리신 적이 있나요? 그것을 찾기 위해서 사방을 돌아다니며 마음 아파한 적이 있나요?
저는 덤벙거려서 자주 물건을 잃어버리곤 합니다. 가방도 잘 열고 다녀서 가방 속에 있던 물건들을 많이 흘리기도 하고요. 어린 시절, 외 할머니께서 작은 동전 지갑을 주셨어요. 까만색이고 너무 귀여웠습니다. 요즘에는 핸드폰을 늘 가지고 다니고 카드가 있으니까 현금을 쓸 일이 많지 않잖아요. 하지만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했던 저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급한 일이 생겨서 엄마에게 연락을 하다가 그 동전 지갑을 전화기 위에 올려놓고 나왔습니다. 요즘에는 공중전화도 거의 없지요. 동전 지갑이 사라진 것을 바로 알아차리고 그 자리로 돌아갔는데, 이미 동전 지갑은 사라지고 없었어요. 혹시나 싶어서 그 주위를 그 동네를 얼마나 많이 돌아다녔는지 모릅니다. 한참이 지난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도 함께 나면서 마음이 아파요.
'I WANT MY HAT BACK'을 읽으면서 문득 그때의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곰이 얼마나 고민하며 모자를 찾아다녔을까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토끼의 빠르고 긴 대답과 맨 뒤에 나오는 곰의 빠르고 긴 대답을 소리 내어 읽으면서 빵 하고 웃음을 터트리지 않을 수 없었어요. 우리가 잘못을 하고 거짓말을 할 때 보통은 말의 속도가 빨라지지 않나요? 괜히 더 화를 내기도 하고요. '도둑이 제 발 저리다'라는 속담에 딱 어울리는 토끼와 곰입니다. 토끼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우리가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앞으로는 거짓말을 하지 않고 서로 믿으면서 좋은 우정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 숲 속 동물 친구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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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하브루타>
- 하브루타는 짝을 이루어 질문하고 토론하고 대화하고 논쟁하는 유대인식 교육방법이자 대화법입니다.
*사실 질문 = 내용 질문 : 그림책에 나와 있는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질문입니다. 그림책에서 답을 찾을 수 있어요!
Q1 : 곰은 무슨 문제를 가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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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 곰은 어떻게 하다가 자신의 모자가 어디에 있는지 깨닫게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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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화 질문 = 상상 질문 : 그림책 속의 등장인물이나 상황을 상상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질문입니다. 답이 정해져 있지 않아요!
Q1 : 내가 곰이라면 좋아하는 모자를 잃어버리고 나서 기분이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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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 내가 토끼라면 곰이 모자를 봤는지 물어볼 때 어떻게 대답을 할 것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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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 자신의 모자를 쓰고 있는 토끼를 발견한 곰은 토끼를 어떻게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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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용 질문 = 실천 질문 : 그림책의 내용과 관련하여 실생활에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 다방면으로 생각을 할 수 있지요!
Q1 : 나는 원하는 것을 돌려받기 위해서, 혹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 어떻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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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 최근에 한 거짓말을 생각해 보세요. 보통은 어떤 상황에서 거짓말을 하게 되나요? 평소와는 다르게 거짓말을 할 때 나의 특별한 습관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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