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Chiara 라라 Oct 29. 2022
<마음 여행_"잃어버린 나의 마음을 찾아서">
_김유강 그림책
_오올
어느 날 마음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날 이후로 갖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어져 버렸습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마음을 찾으러 여행을 떠납니다.
이 여행은 너무나도 고단하고 힘이 듭니다.
특히, 끝없는 외로움이 제일 나를 힘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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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텅 비었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요즘같이 예상치 못한 강제적인 고립상태가 지속되면서 마음까지도 완전히 텅 비어버린 것 같습니다. 더불어 우울감도 마음을 많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자발적 고립과 강제적 고립은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혼자 있는 것이 좋고, 혼자서도 시간을 잘 보내는 저이기에 자발적인 고립 상태를 자주 추구하고는 했습니다. 자발적이라는 말은 저에게 언제든지 내가 원하는 때에 누군가를 만남으로써 그 고립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말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것마저도 쉽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더 외로움을 느낍니다.
이런 상태일 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사라진 마음을 찾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서 여행을 떠납니다. 하지만 그 마음을 찾는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마음이 비었을 때 그 비움을 채우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일들을 시도해 보는 것과 비슷할 것입니다. 친구를 만나기도 하고, 쇼핑을 하기도 하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워보기도 하고, 어학 공부를 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내 마음이 텅 빈 진짜 이유를 찾지 못한다면 시도하는 그 많은 일들은 나의 마음을 더 공허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마음을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내 마음은 왜 텅 비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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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고 싶었을 때 마음 언덕이라는 곳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주인 없는 마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그리고 나는 묘한 끌림으로 나의 마음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쪼그라져 있어서 나의 빈 마음자리에 들어가기에 너무나도 작아졌습니다. 나는 그만 크게 울음을 터트리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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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곳에서 크게 울음이 터졌습니다. 작아진 마음을 손에 들고 엉엉 울고 있는 주인공을 바라보며 저도 엉엉 울고 말았습니다. 그냥 내 마음이 이렇게 텅 빈 상태로 지금처럼 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나도 슬펐던 것 같습니다. 한참을 울고 나서 그림책을 다시 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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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뿅 하고 마음 요정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나의 마음이 작아진 것이 아니고 마음자리가 커진 것이라고 이야기해줍니다. 나의 두려움과 고단함을 지나면서 조금씩 마음자리가 커진 것이니까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이야기해 줍니다. 그리고 그 커진 마음자리에 마음씨앗을 날려 보내 주었다고 이제 자라기 시작한 마음 싹을 마음자리의 크기에 맞게 잘 가꾸어 보라고 용기를 북돋아줍니다.
"이제, 새 마음이 생겼으니 마음자리 크기에 맞게 잘 가꾸어 보렴. 너의 하루는 반짝반짝 빛이 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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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살피기>
Q1. 우리는 평생 마음 여행을 하며 살아갑니다. 나의 마음을 들였다고 보며 내가 지금 그리고 요즘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을 생각해 보고 표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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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낌은 외부나 내부의 자극에 대해서 우리의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감동받은, 기쁜, 행복한, 포근한, 정겨운, 걱정되는, 쑥스러운, 답답한, 서글픈, 피곤한, 우울한, 화나는, 짜증 나는, 기대에 부푼, 희망에 찬, 조바심 나는, 무기력한, 실망스러운...)
* 우리는 느낌을 표현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과 느낌을 혼동해서 표현하기도 합니다.
Q2. 그 느낌이 드는 이유를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나의 마음이 내가 원하는 대로 돌아올 수 있을지도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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