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2
지난 3월에 학생 대상 장애공감교육을 진행한 데 이어 담당 선생님의 요청으로 감사하게 장애공감교원연수를 진행했다.
학생 대상 교육을 진행한 후 교원연수를 진행하면 강의가 맘에 드셨기에 요청하신 것임에도 불구하고 강사 입장에서는 나름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아침에 다니는 삼성동 병원에서 진료 후 1층 파리크로아상에서 든든히 프렌치토스트 브런치를 먹고 강의안을 좀 검토한 후 서현중학교로 향했다.
학교에서 장애를 둘러싼 관게에는 장애학생과 교사 뿐만 아니라 비장애학생들과 장애교사, 장애를 가진 학부모까지 염두에 두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 학교에서 장애가 어떻게 다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해 실제 글짓기 공문, 한 특수교사가 작곡한 장애공감 동요의 가사 분석 등을 통해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장애엄마이자 강사로서의 내가 우리 아이들과 교사들에게 전하고 싶은 건강하고 공정한 장애관점과 철학을 여러 관련 사례들과 예시들을 통해 공유하는 것으로 강의를 마무리했다.
한 선생님의 커멘트가 오래 맘에 남았다.
어른으로서, 어른 끼리 나눌 수 있는 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매우 좋았다는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