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너를 통해 깨닫는 이 소중한 시간...

by 제비꽃 sumire

나 홀로 토요일 밤...

서재에서 8090 추억의 가요를 들으며

책을 읽는 시간...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이런 시간이 나에게는 조금은 외로운 시간이었다.

물론 눈물 나게 그 감수성 터지는 혼자만의 시간을 나는 행복하다고 느끼며 즐겼었더랬다.

그러나, 지금의 이 행복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

그때의 나는 혼자일 수밖에 없어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다면,

지금은...

침대방에서 코를 골며,

가끔은 취중 방귀를 뿡~ 뀌기도 하는 사랑하는 내 남자가 있다.

이렇게 혼자서 8090 노래를 들어도 더 이상 슬프거나 외롭지 않다.

나 홀로 서재에서 책을 읽는 이 시간이 더 이상 외롭거나 눈물 나지 않는다.

참으로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결혼이라는 제도가 나를 이렇게 행복하게 해 주다니...

혼자보다는 둘이 행복하다는 것을...

너를 통해 깨다는 이 소중한 시간...

감사해...

그리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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