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준비하지 못한 이별
친구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by 제비꽃 sumire Jun 22. 2021
어제 내가 좋아하는 동생이자 친구 와이프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평창은 너무 멀어 조의금만 보냈다.
지지난달에는 소꼽친구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지난달에는 아끼는 동생의 동생이 떠났다.
부고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에서 그들을 보았을 때 난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예전에는 장례식장을 가도 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었다.
그런데 요즘에는 장례식장을 갈 때마다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다.
얼마 전에 고향에 계신 아버지가 화이자백신 접종을 하시고 다리를 움직일 수가 없어서
응급차로 병원을 가셨단다.
의사의 말에 의하면 퇴행성 뭐시기란다...
백신 부작용은 아닌데 연세가 많으셔서 그렇단다...
우리 아빠는 불과 십년 전까지만 해도 교회 체육대회에서 청년들까지 제치고 팔굽혀펴기 대회에서 1등을 하셨던 분이다.
바로 몇 달 전까지도 매일매일 운동을 하시고 장정들처럼 씩씩하게 걸어다니셨던 분이시다.
요즘에는 지인들의 부고소식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벌렁벌렁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들의 가족을 떠나보내고 얼마나 슬퍼하고 힘들어 할지
가슴이 아파서 그렇기도 하지만,
여든을 바라보고 계신
나의 엄마...
나의 아빠...
자꾸 생각이 나면서 울컥한다...
오늘도 심장이 벌렁거린다...
아버지를 떠나보낸 착한 동생...
지금 어떤 심정일까...
달려가서 함께 울 수 없어서 가슴이 아프다...
다음달 아빠 생신에 고향에 가면
꼭 말로 전해야겠다.
엄마 사랑해...
아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