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소장 Jan 21. 2022

직장인 자기계발, 인공지능을 배워볼까요?

<AI로 일하는 기술> 장동인

 팀장만 남고 모두 퇴사한 부서가 있습니다. 헤드헌터의 표적이 되었죠. 퇴사한 사람들은 몸값을 올려 더 좋은 곳으로 점프했습니다. 연봉 앞자리가 두 단계나 올랐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바로 IT인력입니다. 인공지능의 시대가 정말 오긴 왔나 봅니다. 뉴스에서 보던 일이 제가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 펼쳐졌습니다.


 인공지능이 발달하면 대체될 직업으로 항상 꼽히는 직업이 있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금융업’입니다. 솔직히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아직 먼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최근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사람이 심사했던 대출 업무가 어플을 설치하고 인증만 거치면 자동으로 이뤄졌습니다. 단순 반복 업무도 RPA로 개선되었습니다. 좋은 곳으로 이직한 사람들은 IT인력입니다. 저는 안타깝게도 문과 출신입니다. 앞길이 막막합니다. 조금만 있으면 제 자리도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 같습니다. 자리도 지키고 몸값을 올리려면 인공지능을 공부해야 합니다. 그런데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질문에 해답을 주는 책을 찾았습니다. 그 책은 바로 <AI로 일하는 기술>입니다. 작가는 빅데이터 전문가협의회 의장이며, 인공지능, 블록체인 분야에서 경영 및 컨설팅 전문가로 활동하는 장동인 박사입니다. 국내 대기업과 공공 기관 등 수백 개 기업에서 강의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특히나 인공지능과 IT산업 설명은 ‘인공지능 기초 지식의 길라잡이’라 부를 만큼 이해하기 쉽게 적혀있습니다. 저처럼 문과 출신이며 인공지능 이해도가 부족한 직장인에게 유익한 책입니다.


 장동인 박사는 인공지능을 공부하려면 가장 먼저 파이썬(Python)을 준비하라고 합니다. 파이썬은 인공지능을 실제로 컴퓨터에서 돌릴 수 있는 컴퓨터 언어입니다. 컴퓨터 언어는 수백 가지가 존재하는데요. 인공지능은 대부분 파이썬에서만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 소스 코드도 파이썬을 이해해야만 잘 다룰 수 있습니다. 파이썬만 잘 알고 있다면 인공지능 공부는 매우 수월하다고 합니다. 인공지능의 첫걸음을 파이썬으로 추천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 글을 보고 유튜브에 ‘파이썬 강의’를 검색해봤습니다. 파이썬 시작부터 기초 문법 등 양질의 콘텐츠가 넘쳐납니다.

 구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코랩(Colab)이 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AI 개발 도구인데요. 여기에서 모든 AI 프로그램을 파이썬으로 코딩하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AI를 실행하려면 복잡한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 줄 아셨나요? 저는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코랩에는 이미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그냥 사용하기만 하면 됩니다. 인공지능 공부는 어렵지 않다는 걸 책을 읽으며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실천입니다. 작가의 답변처럼 인공지능을 배우기에 너무나 좋은 환경입니다.


 세상 모든 회사에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데이터가 없는 기업은 없습니다. 기업뿐만 아니라 유튜브, 블로그 방문자처럼 이제는 세상 모든 곳에 데이터가 존재합니다. 지금 읽고 있는 이 글도 데이터가 남고요. 그 데이터를 보며 독자의 반응을 분석하죠.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가장 유용한 방법은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인공지능은 데이터를 학습하여 앞으로 일어날 수치를 예측합니다. 사람이 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문제점을 도출하죠. 인공지능의 영역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이 될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유용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두렵기도 합니다. 모든 산업에서 인력 대체 및 감축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IT인력이 포진된 산업은 속도가 더욱 빠릅니다. 분명한 사실은 인공지능을 다룰 수 있는 인력이 된다면 누구도 대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공지능도 자리를 넘보지 못합니다. 인공지능을 모르면 인공지능에게 자리를 내주겠지만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 더 뛰어난 인력이 될 겁니다. 뛰어난 인력이 된다면 더 좋은 곳에서 일할 수 있고요. 더 높은 보수도 기대할 수 있겠죠?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문과 출신이라도 6개월 정도만 열심히 하면 인공지능을 빠르게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작가의 응원을 믿어보자고요. 저처럼 유망 분야로 이직을 꿈꾸는 사람과 인공지능을 업무에 활용하고 싶은 직장인 그리고 인공지능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한 독자들이라면 작가 이야기를 꼭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이전 19화 '글쓰기'는 직장인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자기 계발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