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으로 탄소중립을 승부하는 아시아-태평양

by GLEC글렉

안녕하세요 물류&운송산업 탄소배출량 측정 전문기업 글렉입니다.


아시아-태평양, 기술로 미래를 설계하다

유럽이 강력한 규제로 탄소중립을 견인한다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혁신적인 기술로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일본의 수소 기술, 싱가포르의 스마트 항만, 중국의 전기차 혁명까지. 오늘은 첨단 기술로 물류업계의 탄소중립을 앞당기고 있는 아시아의 놀라운 혁신 사례들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일본의 수소연료전지 혁명, 무한 가능성을 열다


수소연료전지 트럭, 장거리 운송의 새로운 해답

일본은 수소 사회 구현을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며, 물류업계에서도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일본 수소연료전지 트럭의 핵심 특징을 살펴보면 기존 내연기관 대비 50% 이상의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며, 1회 충전으로 6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합니다. 충전 시간은 단 3-5분으로 전기트럭 대비 압도적 편의성을 제공하고, 공해배출이 전혀 없는 완전 친환경 시스템입니다.


도요타, 이스즈, 히노 등 일본 상용차 제조사들이 수소연료전지 트럭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상당한 규모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해운업계 암모니아 연료, 바다를 친환경으로

일본은 해운업계에서도 혁신적인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암모니아를 선박 연료로 활용하는 기술입니다.

암모니아 연료의 혁신성은 연소 시 CO2 배출이 전혀 없는 무탄소 연료라는 점입니다. 기존 선박 엔진의 개조를 통해 활용이 가능하며, 장거리 해상운송에 최적화된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쓰비시, 가와사키중공업 등이 암모니아 연료 추진 시스템 개발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미 시범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입니다.


싱가포르의 스마트 항만, 미래 물류의 쇼케이스


TUAS 항만, 세계 최첨단 스마트 포트의 탄생

싱가포르는 TUAS NGP 프로젝트를 통해 2040년까지 연간 6,500만 TEU 처리능력을 갖춘 세계 최대 스마트 항만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TUAS 항만의 혁신 기술들을 살펴보면 IoT, 빅데이터, AI, 자동화, 블록체인, 5G 기술이 총집합되어 있습니다. 무인 드론을 통한 선박과 터미널 간 물류 이송 자동화, 자율주행 트럭 군집 주행으로 교통혼잡 완화, 모바일 안면 인식 기술로 공급사슬 전 과정 추적이 가능합니다.


AI 물류 최적화, 효율성의 극대화

싱가포르 항만청과 PSA는 AI 기반 최적화 시스템을 구축하여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AI 최적화의 핵심 효과로는 선박 대기시간 30% 단축, 항만 내 장비 가동률 95% 이상 유지, 에너지 소비량 25% 절감, 실시간 최적 경로 안내로 배출가스 최소화 등이 있습니다.


올인원 운영 센터에서 모든 크레인과 장비를 원격 제어하며, 사무환경에서 편안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차세대 게이트 시스템, 끊김 없는 물류 흐름

혁신적 특징들로는 완전 자동화된 게이트 시스템, 드론을 활용한 위험 작업 대체, 케이슨 공법으로 건설된 첨단 인프라, 지하공간까지 활용한 입체적 설계 등이 있습니다.


중국의 전기차 물류망, 규모의 혁신을 이끌다


전기차 물류 생태계, 압도적 규모의 힘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물류망을 구축하며 물류업계의 전기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중국 전기 물류차 현황을 보면 2024년 기준 전기 물류차 보유대수가 세계 1위이며, 도심 배송용 소형 전기트럭이 급속 보급되고 있습니다. BYD, NIO 등 자국 브랜드의 기술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정부 보조금과 규제를 통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의 전기차 분해 세미나에서 중국 전기차의 기술력에 대해 "일본이 따라잡기엔 늦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기술 격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배터리 교체 시스템, 획기적 인프라 혁신

중국이 선보인 배터리 교체 시스템은 전기 물류차의 단점을 완전히 해결하는 혁신적 솔루션입니다.

배터리 교체 시스템의 장점으로는 교체 시간이 단 3-5분으로 주유와 동일한 편의성을 제공하며, 배터리 구매비용 부담이 없는 구독 모델,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물류 서비스, 중앙집중식 배터리 관리로 수명 최적화 등이 있습니다.


NIO의 Power Swap Station은 이미 중국 전역에 2,000개 이상 설치되어 있으며, 물류업계 전용 시설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스마트 물류 플랫폼, 알리바바의 혁신

중국은 2027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 항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알리바바 같은 테크 자이언트들이 물류 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중국 스마트 물류의 특징으로는 물류 전 과정을 커버하는 논스톱 플랫폼, 전자 증서의 적극적 도입, 국제 허브 항만 중심의 통합 관리, 실시간 배송 추적과 최적화 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한국의 대응,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의 교훈

흥미롭게도 현대자동차는 싱가포르에 글로벌 혁신센터 HMGICS를 설립하여 제조 혁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HMGICS의 핵심 기술로는 수요 중심의 AI 기반 지능형 제어 시스템, 탄소중립과 RE100 달성을 위한 친환경 저탄소 공법, 안전하고 효율적 작업이 가능한 인간 친화적 설비, 부품 물류 자동화 등 스마트 물류 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이 기술들은 2026년부터 가동될 울산 EV 전용공장에 적용되어, 연간 2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아시아 기술혁신이 주는 시사점

협업과 융합의 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공 사례들은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보여줍니다.


첫째, 정부와 기업 간 긴밀한 협력으로 정책과 기술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둘째, 대규모 투자와 장기적 비전으로 단기 수익보다 미래 가치를 중시하고 있습니다. 셋째, 실용적 기술 접근으로 상용화 가능한 현실적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넷째, 통합적 생태계 구축으로 인프라와 서비스의 통합적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물류업계의 기회

아시아의 기술혁신 사례들은 한국 물류업계에게도 중요한 기회를 제시합니다.


수소 기술 분야에서는 일본과의 기술 협력을 통한 수소 물류 생태계 구축이 가능합니다. 스마트 항만 분야에서는 부산항과 인천항의 스마트화를 가속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 인프라 분야에서는 배터리 교체 시스템 도입을 검토할 수 있으며, AI 최적화 분야에서는 물류 전 과정의 지능화를 추진할 수 있습니다.


기술혁신의 미래, 함께 만들어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술혁신은 단순히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물류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수소, AI, 전기화, 자동화가 결합된 미래형 물류 시스템은 더 이상 SF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음 편에서는 민관협력으로 해답을 찾고 있는 북미의 사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캐나다의 청정연료 표준, 그리고 아마존과 FedEx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자발적 목표까지 기술과 정책이 만나는 북미의 혁신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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