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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토크 Dec 06. 2022

월드컵으로 보는 '강철 멘탈' 만드는 법

  여러분 모두 월드컵 보셨나요? 영상 올라갈 때면 16강 막 끝났을 텐데, 우리에게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선수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경기 결과와 별개로 전 국가대표 경기를 볼 때면 늘 그런 궁금증이 생기더라고요. 


  '전 국민이 보고 있는데 부담되지 않을까? 멘탈이 어떻게 버티지?'


  생각해보세요. 잘하면 스타가 되지만, 아주 조금만 못해도 비난이 쏟아집니다. 손흥민 선수 생각해보세요. PL 득점왕이라는 최고의 업적을 이미 달성했습니다. 그럼에도 조국을 위해 얼굴뼈 부러진 상황에서도 마스크 투혼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마스크로 시야가 가려 우루과이전, 가나전 조금 부진한 모습 보이니 '차라리 손흥민 빼!'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월드컵 직전까지만 해도 손흥민이 최고라고 치켜세우던 이들이 한순간 안티로 돌변합니다. 어지간한 멘탈로는 감당할 수 없는 부담감입니다. 손흥민 선수뿐 아니라 모든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런 부담과 걱정을 지니고 있었을 겁니다. 그럼에도 우리 선수들은 부담감 이겨내고 포르투갈전 승리, 16강 진출이라는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수준은 다를지라도 우리는 모두 비슷한 압박을 받습니다. 성과를 강요하는 직장, 나만 바라보고 있는 가족들, 채워지지 않는 자기실현 욕구까지. 인생은 우리에게 끝없이 증명을 요구합니다. 이런 부담감을 극복하기 위해선, '강철 멘탈'이 필요합니다. 국가 대표 선수들이 부담감과 비난에 멘탈이 무너졌다면 16강 기적은 없었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기적 같은 성공을 만들고 싶다면 강철 멘탈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강철 멘탈을 만들 수 있을까요? 


  오늘은 책 한 권이 아닌, 여러 권을 엮어 '강철 멘탈 만드는 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럼, 책을 통해 보는 강철 멘탈의 비밀, 시작합니다. 



  첫째, 자신을 속여라.


행동은 감정을 따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행동과 감정이 함께 간다.
 따라서 의지로 직접 통제할 수 있는 행동을 조절한다면,
의지에 통제되지 않는 감정도 간접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기쁨을 잃었을 때 그것을 되찾는 가장 훌륭하고도 자발적인 방법은
즐거운 마음으로 이미 즐거운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중

  강철 멘탈을 갖고 싶다면 멘탈이 강한 척하면 됩니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어깨를 펴고, 당당하게 걷고, 호탕하게 웃으며 '이까짓 것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말하는 겁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큰 소리로 기합을 넣고, 박수를 치고 관중 호응을 유도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입니다. '자기관리론'에서 말하듯 감정이 행동을 만드는 것도 맞지만, 행동이 감정을 만드는 것도 맞습니다. 의식적으로 멘탈이 강한 것처럼 행동하면 실제로 멘탈이 강해집니다.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뇌과학적 근거가 있습니다. 


어떤 경험이라도 반복되면 미래에 그것을
다시 하기가 더 쉬워지고 다시 하지 않기는 더 어려워진다.
신경가소성의 유해한 결과와 유익한 결과 중
어느 쪽으로 접근할지 선택하는 일은 상당 부분 우리에게 달려 있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우리가 반복하기로 선택한 경험은
우리 심신 체계를 변화시킨다.
-
'최악을 극복하는 힘' 중


  특정 경험을 반복할수록 점점 그 경험이 수월해집니다. 이를 '신경가소성'이라 부릅니다. 모르는 개념 공부하거나 새 운동 배울 때 처음에는 잘 못해도 꾸준히 반복하면 실력이 향상되는 건 이 신경가소성 때문입니다. 멘탈도 마찬가지입니다. 멘탈 강한 사람이 하는 행동을 반복하면 점점 그들처럼 행동하기 쉬워집니다. 반대로, 바닥 보고 걷기, '난 안될 거야'라고 생각하기, 무기력과 걱정에 사로잡혀 누워있기 등 멘탈 약한 사람이 하는 행동을 반복하면 점점 나약한 행동이 당연해집니다. 


  그러니 억지로라도 멘탈이 강한 것처럼 행동해 스스로를 속여야 합니다. 일단 강한 척 행동하면 우리 뇌는 점점 그 행동에 익숙해집니다. 그리고, 행동이 바뀌면 감정 또한 따라 바뀌기 마련입니다. 


  자신을 속이는 또 다른 방법은 '확언'입니다. 


하루의 시작 전에 긍정 확언을 실천하면
외부의 영향으로부터 잘 휘둘리지 않는다.
내면을 긍정적인 상태로 만든 다음 하루를 시작하면,
일의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성장을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며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는데, 이것이 정말 중요한 지점이다. 
-
'웰씽킹' 중


   글로벌 외식 기업 켈리 델리 회장이자 6,000억 자산가인 켈리 최 회장님은 매일 아침 긍정 확언으로 하루를 시작하라 말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기대되는 하루가 시작되었다.', '나는 성장하고 있다.', '나는 부자다.'처럼 자신감, 자존감을 키우는 말들을 매일 자신에게 들려주는 겁니다. 


  우리 뇌는 하루에 2만 개, 한 달에 60만 개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 생각들 대부분은 무의식 수준에서 일어납니다. 상황이 어려울수록 무의식은 부정적 생각으로 가득할 겁니다. 이걸 그대로 두면, 하루에 2만 명 한테 '넌 안돼'라고 비난받는 셈입니다. 당연히 멘탈이 남아날 리 없죠. 그러니 멘탈을 강하게 하기 위해선 무의식을 긍정적 언어로 채워야 합니다. 그 방법이 '확언'입니다. 확언으로 아침을 시작하면 하루를 긍정적인 태도로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어색해도, 앞서 말했듯 반복된 경험은 우리 뇌를 변화시킵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스스로를 격려하는 긍정 확언이 반복되면 우리 뇌는 점점 '긍정'을 기본값으로 갖게 됩니다.


  그러니 아무리 상황이 힘들어도 긍정적인 말을 스스로에게 들려주세요. 그리고, 이미 성공한 사람처럼, 멘탈이 강한 사람처럼 행동하세요. 가나전 패배 이후 국가 대표팀 선수들이 '우린 안될 거야...', '이제 다 끝났어...'라고만 이야기하고 있었다면 기적은 없었을 겁니다. 선수들도 희망이 크지 않다는 걸 모두 알았지만, 억지로라도 '해볼 만하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하며 더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강철 멘탈을 만드는 비결은 이렇듯 억지로라도 스스로를 속이는 겁니다. 현실만 보면 답이 안 나올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현실 너머 꿈을 바라보는 자만이 역경을 이겨내고 결국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시궁창에 있지만, 그중 누군가는 별을 바라보고 있다.
-
오스카 와일드



  둘째, 바쁘게 살아라.


비참해지는 비결은 자신이 행복한지 아닌지에 대해
고민할 여유를 갖는 것이다. 
-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중


  강철 멘탈을 만드는 두 번째 비밀은 '바쁘게 살기'입니다. 일이 미친 듯이 바쁘고 너무 힘들 때는 멘탈이 무너질 새도 없습니다. 일단 눈앞의 불 꺼야 되니까요. 우리가 정말 불행할 때는 방구석에서 하루 종일 스마트폰 뒤적거리며 권태로운 시간 보내다 '오늘 뭐했지?' 하는 현타가 올 때, 혹은 '왜 나만 이렇게 불행하지'하며 인생의 부조리함을 홀로 곱씹을 때입니다. 


  그러니 걱정을 떨쳐내고 강철 멘탈을 갖기 위해선 불행을 곱씹을 여유를 없애면 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미친 듯이 바쁘면 자기 처지에 대해 걱정할 여유조차 없습니다. 


  그럼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이 있어야지!'


  이에 대해 '5초의 법칙' 저자 멜 로빈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한 일이란 고작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 것이다.
생각 때문에 모든 것이 더 나빠졌다.
내가 처한 상황을 생각할수록 두려워졌다.
문제에 집중할 때 우리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
'5초의 법칙' 중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하루에 하는 생각 중 80%는 부정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 중 대부분은 실제로는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대한 의미 없는 공상에 불과합니다. 필요도 없고 상처만 주는 자발적 자기 파괴일 뿐입니다. 이런 생각들은 차라리 안 하는 게 낫습니다. 물론 인생에 대해 숙고하는 시간도 필요하죠. 인생을 바꿀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한다면 고민해야죠! 그런데, 지금 걱정하고 있는 그 일이 인생을 좌지우지할 만큼 중요한 일인가요? 99% 경우에는 생각만 하고 있는 것보단 바쁘게 움직이는 게 인생에 훨씬 도움이 될 겁니다. 


  국가대표팀 선수들 생각해보세요. 가나전에서 패한 후 선수들이 가만히 방구석에 누워 패배한 경기 영상 되돌려보며 자책만 했다면 어땠을까요? 멘탈이 남아나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선수들은 경기 다음날 늘 회복 훈련을 합니다. 언론 인터뷰도 많이 하고, 다음 경기를 위한 팀 미팅도 합니다. 빈틈없이 짜인 바쁜 일정을 소화합니다. 스포츠 과학적으로 회복 훈련이 신체 부하를 줄여주기 때문도 맞지만, 자책할 겨를이 없도록 멘탈을 지키는 효과도 있는 겁니다.


  그러니 강한 멘탈을 원한다면 바쁘게 사세요. 걱정, 좌절, 낙담할 여유를 남기지 마세요. 이게 직장 노예가 되어 일만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꼭 일이 아니더라도 바쁘게 살 방법은 많습니다. 출근 전 새벽 기상 스터디에 참여하고, 퇴근 후 헬스클럽, 필라테스, 수영장 등록해 운동하거나 독서 모임에 나갈 수도 있죠. 이렇게 바쁘게 살면 걱정할 틈이 없어 멘탈도 지킬 수 있고, 성장하고 있다는 유능감에 자존감도 향상됩니다. 향상된 자존감은 다시 더 큰 목표를 추구하는 선순환을 일으킵니다. 


  인생을 바꾸는 건 생각이 아니라 행동입니다. 우리 멘탈을 강하게 만드는 것도 생각이 아니라 행동입니다. 멘탈이 무너지고 있다면, 비참함을 생각할 여유가 너무 많은 것은 아닌지 점검해보세요. 



  셋째, 건강입니다.


  강철 멘탈을 만드는 가장 큰 비결이 건강입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엄청난 부담을 가지고 뛰면서, 때론 엄청난 비난받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는 비결은 일단 그들이 건강하기 때문입니다. '최강의 인생' 저자인 데이브 아스프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성과를 좌우하는 것은 건강이다.
가족이 두 번째고, 일은 그다음이다.
실제로는 이와 반대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
'최강의 인생' 중


  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 몸과 마음은 하나입니다. 아무리 멘탈을 지키려 해도 몸이 무너지면 멘탈도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 계발서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건강관리법 두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식단 조절입니다.

우리 면역 체계의 70퍼센트는
소화계 안과 주변, 이른바 마이크로바이옴에 위치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소화관에 서식하는 수조 개의 미세한 세균총이다.
이 세균들은 감염과 식중독을 예방하고 비타민을 생성하며
영양분 흡수를 개선하고 유해균에 대한 항생물질을 만든다.
-
'최악을 극복하는 힘' 중


  우리 면역력 70%가 장내 세균총에서 결정됩니다. 그리고, 마이크로바이옴 내 유익균과 유해균 사이 불균형이 발생하면 관절염, 골다공증, 과민성 대장증후군, 알레르기, 만성피로 증후군, 만성 통증, 자가면역질환, 두통 및 편두통, 알츠하이머, 대장암, 유방암 등 광범위한 질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이 이토록 많은 질병과 연관이 있는 이유는 장내 미생물들이 유전병 발현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소화기관이 건강하면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가 있더라도 활성화가 안되는데,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활성화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는 겁니다. 그러니 건강을 지키기 위한 최고의 수단은 마이크로바이옴 균형을 지키는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겁니다.


  '최악을 극복하는 힘'에서 소개하는 마이크로바이옴에 영양가 있는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 신선 식품, 발효 식품, 김치, 무가당 생요구르트, 코코넛


  당분, 스트레스, 가공식품, 트랜스 지방, 스테로이드, 진통제, 항생제 등은 반대로 마이크로바이옴 불균형을 유발하는 요인들입니다. 이런 요인들을 피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면역력 70%를 지킬 수 있습니다. 병에 안 걸리니 더 건강하고, 몸이 건강하니 멘탈도 건강해집니다. 이렇게 보니 철저한 식단 관리를 받는 운동선수들이 일반인들보다 강한 멘탈을 갖는 건 당연한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운동입니다. 


  운동 좋다는 거야 뭐 초등학생도 아는 내용이니 중요성을 강조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런데, 운동 좋은 거 다 알면서도 왜 우리는 꾸준히 운동하지 못하는 걸까요? 너무 거창하게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물론 운동 많이 하고 더 멋진 몸 가지면 좋지만, 우리가 국가대표될 거 아니잖아요? 건강을 유지하고 멘탈을 지키기 위한 운동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최강의 인생' 저자 데이브 아스프리가 추천하는 운동 루틴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무거운 중량 운동 주 1회
- 스트레칭 주 2회
- 단거리 전력질주 주 1회 
- 일주일에 3회에서 6회 20분에서 60분 간 느린 유산소 운동.

  어떤가요? 물론 전혀 운동하지 않던 사람에겐 힘들 수 있지만, 일주일에 3번 정도 산책하다 잠깐 뛰고, 중량 운동 한 번 하는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이 정도만 해도 정신 건강을 유지하고 생기 넘치는 삶을 살기에는 충분합니다. 


  그 어떤 일을 해도 성과를 좌우하는 건 건강입니다. 멘탈도 건강이 결정합니다. 좋은 음식을 드세요. 그리고, 꾸준히 운동하세요. 흔들리지 않는 강철 멘탈은 건강한 몸에만 찾아옵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수백 수천만 명이 지켜보는 부담 속에서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고, 전국민적 비난을 받는 극단 상황을 딛고 다시 일어나 기적을 만들어내는 비결은 '강철 멘탈'입니다. 우리 삶에도 이런 강철 멘탈이 있다면 그 어떤 고통도 이겨내고 성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강철 같은 멘탈을 얻길 원한다면, 멘탈이 강한 것처럼 스스로를 속이세요. 억지로라도 당당하게 걷고, 웃고, 씩씩하게 말하세요. 확언을 통해 무의식에 긍정을 심으세요. 바쁘게 사세요. 걱정이 나를 좀먹지 못하도록, 멘탈이 흔들릴 새도 없이 나를 성장시키는 일들로 일정을 빠듯하게 채우세요. 건강이 시작입니다. 장내 미생물을 건강하게 유지할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운동을 하세요. 


  강철 같은 멘탈로 포기하지 않고 큰 감동을 선물해준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및 코치진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또한, 국가대표급 멘탈로 모든 역경을 넘어 결국 성공을 쟁취하실 우리 구독자님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북토크 콘텐츠는 영상으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leDdq6jKm0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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