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북토크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북토크 Feb 19. 2023

성공의 90%는 '이 능력'이 결정합니다.

나 혼자 숨겨놓고 보고 싶은 책, '어떻게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인정받는데 가장 중요한 게 뭘까요? 당연히 '능력'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우린 능력주의 사회를 살고 있습니다. 능력이 있어야 직장에서 인정받고 승진할 수 있습니다. 사업을 해도 능력이 있어야 승승장구할 수 있죠. 능력만 있다면 그 어떤 일을 하더라도 앞서나가고 경제적 자유도 얻을 수 있습니다! 


  잠깐, 정말 그런가요?


  세상을 너무 순진하게 보고 계신 거 아닌가요? 상사 비위만 맞추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 헌신적이고 능력 있는 사람들 제끼고 승진하는 거 본 적 없으세요? 아무리 봐도 사기꾼 같고 세상 나쁜 놈 같은데 경제적 자유 누리면서 잘 먹고 잘 사는 거 많이 봤잖아요? 우리가 어릴 적 믿던 순진한 생각들은 상당수 사실이 아닙니다. 사실 산타는 없고, 천사 같은 사람보다 자기 잇속 챙기는 사람이 더 잘 먹고 잘 살고, 신분제는 없다지만 사실 세상은 불공평하다는 거, 많이 경험해보지 않으셨어요? 그런데 도대체 왜! 능력만 있으면 성공한다는 순진한 생각을 아직까지 믿고 계신 거죠? 


  '맞네! 세상 불공평해 능력은 개뿔!!!'


  '아니요! 능력, 중요합니다!'


  '... 장난치냐?'


  도대체 어쩌라는 건지 싶으시죠? 능력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능력'이라 부르는 '전문성' 외에, 한 가지가 더 필요합니다. 바로, '보이는 능력'입니다. 세상에는 정말 실력 있지만 실력만큼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반대로, 실력 이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큰 성공을 누리는 사람도 많죠. 이 차이를 만드는 게 바로 '능력 있어 보이는 능력', 줄여서 '보이는 능력'입니다. '보이는 능력'이 없으면 아무리 내가 세계 최고 실력을 갖췄다고 해도 재야의 고수로 잊힐 뿐입니다. 그러나, '보이는 능력'이 있으면 설령 실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큰 성공과 명예를 누릴 수 있죠.


  오늘 소개할 책은 '어떻게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입니다. 이 책을 참고해, '보이는 능력'이 왜 중요한 지, 어떻게 해야 이 능력을 키울 수 있는지 제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영상 내용대로만 실천해도 당장 내일부터 '유능한 사람이다'라고 인정받기 시작할 거라 자신합니다. 기대되신다면, 구독, 좋아요 한 번씩 부탁드립니다. 시간 끌 것 없이 바로 시작합니다.



  워싱턴 D. C. 의 랑팡 플라자 지하철역 계단에서 한 청년이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첫 3분 동안 63명이 청년 앞을 지나갔습니다. 단 한 명도 멈춰 서지 않았습니다. 총 43분간의 연주 동안 청년의 앞을 지나친 사람은 1,097명, 그중 잠깐이라도 멈춰서 연주에 귀 기울인 사람은 겨우 7명이었습니다. 청년 옆에 자리 잡은 구두닦이는 '깽깽이' 소리가 시끄럽다고 투덜대기도 했죠. 연주 실력이 형편없었던 걸까요? 


  청년의 이름은 조슈아 벨. 17살에 카네기 홀에 데뷔해 전 세계 유수의 관현악단과 협연했으며, 머큐리상, 도이치 그라모폰 상, 에코 클래식 상, 심지어 아카데미 시상식 오스카 상까지 수상한 바이올린 역사상 최고의 천재였습니다. 불과 1주일 전 보스턴 심포니 홀에서 입장료만 100달러가 넘는 연주회를 매진시켰고, 그가 연주한 바이올린은 가격만 400만 달러, 한화 50억에 육박하는 보물이었죠. 


  역사상 가장 뛰어난 연주자가 최고의 악기로 눈앞에서 무료 공연을 펼치는 데 1,000명 중 고작 7명만 들은 겁니다. 조슈아 벨을 알아보고 연주에 푹 빠져 있던 사람은 단 한 명뿐이었죠. 


  만약 1,000명을 오페라 하우스에 앉혀놓고, 조슈아 벨이 턱시도를 입고 관현악단과 협주하는 공연을 보여줬다면 어땠을까요? 브라보를 외치며 박수를 쳤을 겁니다. 핵심은, 사람들은 능력을 제대로 평가할 줄 모른다는 겁니다. 


우리는 무엇을 근거로 상대의 능력을 판단하는가?
실제 능력이 아니라 겉으로 보이는 능력이다.
그러니까 우리가 상대에게서 발견했다고 믿는 능력인 것이다.
 
보이는 능력과 실제 능력을 구분하고 보면,
세상에는 무능하지만 존경받는 사람들이 많으며,
반대로 유능한 사람들이 제대로 이해받지 못한 채
무능력자로 간주된다는 사실이 분명해진다.
 
그래서 마침내 다음의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성공하려면 보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
'어떻게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 중


  한 사람의 능력을 제대로 평가한다는 건 정말 어렵습니다. 100m 달리기처럼 기록으로 순위를 가르는 분야라면 모를까, 현대인 상당수가 종사하는 지식 기반 산업, 서비스업은 더더욱 그렇죠. 당장 유튜브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자기 계발, 책리뷰 유튜버 중 누가 능력이 가장 뛰어날까요? 저라고요? 정답!은 농담이고, 그걸 어떻게 압니까! 구독자가 많으면 능력 있는 건가요? '퀄리티'가 기준이라고요? 그걸 어떻게 측정하죠? 쉽게 잘 설명하면 퀄리티가 높은 걸까요, 재미있으면 퀄리티가 높은 걸까요? '객관적 능력'을 측정한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실제 능력보다는 이미지, 평판에 따라 평가받게 되죠.


  우리 일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적 별로 안 좋아도 사내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 실수 좀 해도 자기 PR 잘하는 사람이 실력 있고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보다 많은 기회를 받는 거 겪어보시지 않으셨나요? 일단 유명하면 똥을 싸도 박수갈채받는 거 많이 보셨잖아요? 세상은 생각보다 공평하지 않습니다. 내가 아무리 실력 있어도 '보이는 능력'이 없으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성공하고 싶다면! 아니 최소한 정당한 대우라도 받으려면! '보이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보이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까요? 크게 두 가지 핵심적인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째, 할 수 있다고 말해라. 


  미국 심리학자 베리 슐렝커와 마크 리어리가 재미있는 실험을 했습니다. 참가자들에게 하나씩 과제를 준 후, 시작 전 결과에 대한 기대치를 말하게 했습니다. '전 잘할 것 같은데요', '글쎄요', '자신 없어요' 이런 식으로 말이죠. 관찰자들은 이런 참가자들의 다짐을 들은 후 참가자들이 실제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과 결과를 관찰했습니다. '잘할 수 있어요'라고 말해놓고 똥만 싸는 허풍쟁이는 아닌지, 자신감은 없어도 능력은 뛰어난 재야의 고수인지를 모두 볼 수 있었다는 거죠. 관찰자들은 참가자들 능력을 어떻게 평가했을까요? 상식적으론 성과가 좋으면 유능하다, 나쁘면 무능하다 평가를 받아야겠죠? 허풍쟁이는 더 안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할 것 같고 말이죠.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어떻게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 중

  표를 한 번 보시죠. 성과가 똑같이 매우 좋았더라도, 매우 높은 기대치를 내놓은 참가자들이 매우 나쁜 기대치를 보인 참가자들보다 더 유능하다 평가를 받았습니다. 성과가 매우 나쁜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똑같이 성과가 형편없어도 매우 높은 기대치를 내놓은 참가자들이 매우 나쁜 기대치를 보인 참가자들보다 훨씬 유능하다는 평가를 받았죠. '할 수 있어요!'라고 말해놓고 결과가 안 좋았던 사람들이 허언증 소리 들은 게 아니라, '못할 것 같아요'라고 말해놓고 진짜 못한 사람들보다는 훨씬 나은 평가를 받은 겁니다. 책에선 이렇게 말합니다. 


기대하는 결과에 대해 언제나 긍정적으로 이야기해라.
실제로 좋은 성과를 낸다면, 최고로 유능하다는 인상을 준다.
하지만 성과가 보통이거나 심지어 아주 나쁜 경우에도,
자신감을 보여준 사람은 형편없는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한 사람보다
훨씬 더 유능하다는 인상을 일깨운다.

어떤 경우에도 성과에 대해 부정적인 예측은 하지 마라.
실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상관없이 부정적인 예측을 한 사람은
긍정적인 예측을 한 사람보다 훨씬 무능하다는 인상을 남긴다.
-
'어떻게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 중


  누군가 여러분에게 '할 수 있냐?'라고 물으면 무조건 '잘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게 결과에 상관없이 더 유능하다 평가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겁니다.


  '야 그렇다고 못하는 걸 할 수 있다고 말하면 안 되지!' 그렇죠. 100% 실패가 예견되어 있으면 '이건 안된다'라고 말해야죠. 누가 여러분에게 '내가 1억 줄게 1주일 안에 100억으로 만들어줘!' 했는데 '할 수 있어!'라고 하면 안 되죠. 그렇지만, 우리 일 대부분은 이렇게 100% 실패하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일이 잘 될 수도 , 잘 안 될 수도 있죠. 이럴 경우엔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해야 더 유리합니다.


  자신감을 표현하는 사람이 더 좋은 평가를 받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이유는 '손실 회피 편향'입니다. 저자인 잭 내셔는 친구를 만나러 벨기에 브뤼셀에 간 일화를 소개합니다. 한 시간 정도 카페에서 친구를 기다려야 하는데, 눈앞에 작은 카페 하나와 스타벅스가 있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디 가시겠습니까? 동네 카페가 어떤 퀄리티일지 모르잖아요? 잭 내셔는 스타벅스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도착한 친구는 이렇게 말합니다. 


  '어쩌자고 바로 옆에 벨기에 최고 에스프레소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있는데 스타벅스로 온 거야?' 


  벨기에 최고 카페를 옆에 두고 스타벅스를 선택한 이유가 뭘까요? 스타벅스가 최고의 커피를 제공하진 않지만, 적어도 실패는 피하게 해 주거든요. 손해 보기 싫은 두려움,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를 '안전한 선택지'로 이끄는 겁니다. 뇌과학적으로 어떤 선택으로 이득을 봤을 때 느끼는 기쁨보다 손해를 봤을 때 느끼는 고통이 2배 더 크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손해 볼 가능성을 최소화하려 합니다. 이게 바로 '손실 회피 편향'입니다.


  자신감을 보여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우리가 자신감을 보이면 상대는 나를 '안전한 선택지'라고 느낍니다. 거래처를 선정해야 하는데 한 거래처 직원은 '저희와 거래하시면 실패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말하고, 한 거래처는 '뭐 한 번 해보겠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어디를 선택하시겠습니까? 가격이나 제품이 완전 차이가 난다면 모를까, 굳이 자신감 없어 보이는 업체를 선정해 불확실성을 감수할 필요가 없죠.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상대가 느끼는 불확실성을 줄여주는 사람이 더 유능한 사람으로 평가받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감정'입니다.


사람들은 당신이 말한 것이나 행한 것은 재빨리 잊어버린다.
하지만 당신이 그들에게 일깨운 감정은 절대로 잊지 않는다.
-
'어떻게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 중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감성적인 존재입니다. 아무리 내게 못되고 굴어도 한 번 좋아한 사람 포기하기 쉽지 않고, 딱히 내게 잘못한 거 없어도 한 번 미워하면 계속 미운 구석만 보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중요한 건 여러분이 잘하고 못하고가 아닙니다. 상대에게 어떤 감정을 심어주는가입니다. 상대가 나를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일단 상대가 나를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 인식하는 순간, 내 사소한 결점이나 실수 따위는 알아차리지도 못할 겁니다.


  기억하세요. 사람들은 내 능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합니다. 내 능력 크기에 관계없이 보다 신뢰받고 보다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둘째, 고귀한 척 하라.  


  '고귀한 척'이라니, 뭐 귀족이라도 된 것 마냥 행동하라는 거야?' 


  네, 정확합니다.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선 내가 우월한 존재인 것처럼, 뭔가 있는 사람인 척해야 합니다. 인류가 세상에 나타난 이후로 지금까지 인간 사회엔 늘 '계급'이 존재했습니다. 힘의 논리가 지배하던 원시부족사회 시대에선 신체적 강함이, 그 이후엔 '신분'이 계급을 나눴죠. 신분제가 사라지고 형식적으로나마 모든 사람이 평등해진 건 우리나라 기준 이제 겨우 100년 좀 넘었을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 유전자는 여전히 계급 논리를 따릅니다.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특성보다 타고난 특성을 더 높게 평가하고, 상위 계층의 특성을 보다 우월한 것으로 간주하죠. 대표적 사례가 바로 '재능'입니다. 


우리는 노력을 성공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배웠다.
그런데 왜 천재들은 노력을 애써 감추려 하는 걸까?
타고난 재능이 노력을 통해 얻은 능력보다 더 높이 평가되기 때문이다.
재능은 상층계급 또는 우월한 유전자를 암시하는 지표다.
-
'어떻게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 중


  사람들은 말로는 노력이 중요하다면서도 실제로는 재능을 숭배합니다. '노력형'을 보면서는 '대단하다'라고 박수치는 정도지만, '천재형'을 보면 '쟤는 못 이겨'라고 경쟁 자체를 포기합니다. 비슷한 성과를 보여도 노력형 보단 천재형이 더 유능하다 평가받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보다 유능하다 평가를 받기 위해선 노력을 감춰야 합니다. 실제로 내가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진짜 죽어라 노력해서 겨우 이룬 성과여도 '뭐 별거 아니던데요'라고 말하며 모든 게 재능과 능력 덕분인 척해야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위를 상징하는 수단을 활용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말하기'입니다. 귀족이 하인과 대화한다고 상상해 보세요. 눈 내리 깔고 힘 없이 주저리주저리 지시할까요? 하인을 똑바로 쳐다보고 크고 논리적으로 지시를 할 겁니다. 눈 맞춤과 당당한 목소리는 무의식적으로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 같은 암시를 줍니다. 이게 다른 사람이 나보다 아랫사람이라고 생각하라는 게 아니라, 무의식이 만들어진 방식을 공략하라는 겁니다. 


  외모도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똑같은 말을 해도 외모가 뛰어난 사람이 말할 때 더 긍정적 평가를 받는다는 건 안타깝지만 과학적으로 수차례 증명된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평민들보단 귀족들이 스스로를 가꾸고 더 멋진 옷을 입을 일이 많았겠죠. 그러니 뛰어난 외모와 격식 있는 옷차림은 무의식적으로 '저 사람 뭐 좀 되나 봐'라는 암시를 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나는 못생겼고 비싼 옷 살 돈도 없으니까 망했네~'


  아니요! 옷, 헤어 스타일 등 우리가 바꿀 수 있는 부분만 바꿔도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격식 있는 옷차림이 좋다 말씀드렸지만, 그건 그런 옷들이 상류 계층에 대한 고정관념과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이걸 역으로 생각해 보면, 내가 갖고 싶은 직업, 되고 싶은 모습에 관한 고정관념을 공략하면 더 능력 있어 보일 수 있다는 뜻이죠. 왠지 헝클어진 머리에 자유로운 복장을 하고 있는 예술가는 천재일 것 같고, 깔끔한 정장에 포마드 헤어를 해야 능력 있는 영업사원처럼 보이는 것처럼 말이죠. 이처럼 직업 고정관념에 맞는 복장을 하거나, 때와 장소에 적합한 스타일을 갖추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훨씬 더 능력 있어 보일 수 있습니다.


  능력주의다, 평등한 사회다라고 말하지만, 우리 유전자는 아직까지 힘의 논리와 신분제가 지배하던 시대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후천적 노력으로 얻은 것들보다 선천적 재능을 더 높게 평가하고, 상류계층의 특성을 능력의 지표로 사용합니다. 이 부분을 공략해야 합니다. 노력을 감추고, 재능을 타고난 것처럼, 고귀한 사람인 것처럼 행동하세요. 전문성 있어 보이는 모습, '나는 이 일을 위해 태어난 사람이야'라고 느껴질 만한 모습들을 연출하세요.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만들어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비결입니다. 



  세상은 능력을 제대로 평가할 줄 모릅니다. 그러니 능력을 갖추는 것 못지않게 더 중요한 건 '능력 있게 보이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건 사기 아니냐?' 


  능력이 전혀 없으면서 거짓말하는 건 사기지만, 최소 일정 수준 이상 능력을 갖춘 후 더 능력 있어 보이려 하는 건 '예쁜 포장'이라 생각합니다. 명품이 검정 비닐에 담겨있으면 그 가치를 알아볼 수 없듯, 사람들이 내 능력을 알아볼 수 있도록 스스로를 예쁜 포장지로 감싸는 거죠. 그리고 놀랍게도, 일단 예쁜 포장지로 스스로를 감싸고 나면, 내용물도 예뻐집니다.


보이는 능력이 커지면 실제 능력도 커진다.
능력 있다는 인상을 풍기면 그에 걸맞은 대우를 받으며,
그것은 다시 자신의 실제 능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어떻게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 중


  한 번 능력 있어 보이면 나를 향한 기대가 생깁니다. 이 기대는 스스로를 향한 '자기실현적 예언'이 되죠.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스스로를 갈고닦습니다. 이 선순환을 반복하며 우리는 '진짜 능력 있는 사람'이 돼 가는 겁니다. 


  할 수 있다 말하세요. 자신감을 보여 상대에게 신뢰를 주는 게 가장 빠르게 보이는 능력을 키우는 방법입니다. 고귀한 척하세요. 뭔가 있어 보이는 사람을 더 높게 평가하기 마련입니다. 재능 있는 척, 우월한 척, 지금 이 일을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인 척할 때 우리는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고, 그래야 '진짜 능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는 솔직히 제가 들고 있는 한 권 빼고 전 세계에서 다 사라져 버렸으면 하는 책입니다. 경쟁자들은 다 모르고 저만 알면 진짜 무조건 성공하겠다 싶을 정도로 직설적이고 실용적인 내용을 담은 책이거든요. 그런데 이미 많이 팔리기도 했고 우리 구독자님들만 이 책을 모르는 건 절대 안 된다 싶은 마음에 소개했습니다. 보이는 능력을 키워 능력만큼, 아니 그 이상 인정받으며 성공을 이뤄가실 모든 구독자님들께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 북토크 콘텐츠는 영상으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e6-0oR5B9c

매거진의 이전글 부자가 될 사람 90%가 겪는 3가지 현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