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야

다 주인공병에 걸려서 당신한테 관심이 없어요

by 북토크

사람인지라, 우리 모두는 때로는 실수하고, 일을 망치고, 민폐를 끼치며 살아갑니다. 이런 실수들에 의연하게 '뭐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며 담담히 대처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실수로 인해 우리는 자책하고, 괴로워하며, 타인이 내 실수를 비웃고 비난할까 염려합니다.


유독 실수를 했을 때 많이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민폐 끼치기를 병적으로 싫어하는 사람들, 다른 사람들 눈치를 심하게 보는 소심한 사람들, 혹은 완벽주의에 사로잡혀 완벽하지 못한 자신의 모습이 용서가 안 되는 사람들까지. 옆에서 아무리 괜찮다고 말해줘도, 이런 분들에겐 이 위로의 말이 전혀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저도 그렇거든요.


저를 포함해 이런 분들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실수를 모두가 주목한다 생각합니다. 스스로 비극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죠. 이것도 병입니다. 주인공 병. 내가 주인공이니 모두 내 실수를 주목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죠. 그런데, 우리 모두는 스스로를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라 생각합니다. 모두 주인공 병에 걸려있다 보니, 자기 일을 신경 쓰느라 남은 신경 쓸 겨를이 없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남의 일에 관심이 없습니다.


당장 직장에서 동료들의 실수를 내가 어떻게 대하는지 생각해보세요. 나와 관련이 있는 일이면 좀 짜증 낼 수도 있겠지만, 이내 잊어버리고 내 할 일 하느라 바쁘지 않나요? 하루 종일 동료의 실수만 생각하고 온 신경을 동료에게만 주목하고 있는 사람 있나요? 당신이 실수를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들이 조금 불편해할 수 있지만, 당신의 생각보다 사람들은 당신의 실수를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실수로 인해 아무리 스스로가 한심하고 바보같이 느껴져도, 남들은 당신의 생각만큼 당신을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러니 당신이 스스로를 바보 같다 생각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당신을 높게 평가하죠. 당신의 실수에 계속 주목하고 있는 사람은 당신뿐입니다. 실수할 수 있고 자책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실수를 만회하고 다음번에 잘하면 그뿐입니다. 실수로 인해 스스로를 너무 깎아내리지 마세요. 당신은 당신의 생각보다 더 괜찮은 사람입니다.

오늘도 당신의 더 나은 하루를 응원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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