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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곰 Jul 04. 2016

캘리그라피로 전하는 작은 전달

만년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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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에

새로운 잉크를 채웠습니다.


비싸지도 않고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도 아닌

그저 그런 평범한

만년필 한 자루이지만



손끝을 타고 올라오는

느낌은 

그 어떤 만년필보다 고급스럽고


그 손끝으로 써지는 

글씨들은

그 어떤 만년필보다 정성스럽습니다.



책상 서럽 어느 한구석에

있을지도 모르는

만년필 한 자루


새로운 기분을 

느끼기엔 충분할 듯합니다.



식상한 듯 하지만

창문을 타고 내리는 빗줄기

비 오는 날이면 더욱 진한 커피 향

잘 펼쳐진 노트 위에 만년필





글곰 캘리그라피디자인

gl_gom@naver.com

https://www.instagram.com/gl_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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