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습득하자고 우리는 더 평화롭게 보여줄 수 있다.
Youth of Courage
"무섭지도 않았나 봐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 아이를 따라나섰대요."
"진짜 대단하다. 우리랑 비슷한 나이인데."
"지금은 뭐 하고 있을까?"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먼저 파악하고, 신나게 우리들에게 설명해 주었다.
"목적이 있는 삶"이란 근사한 콘셉트이야말로 조기 교육의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가볍게 흥미롭게 어린이들에게도 이 생각을 전달할 수 있을까? 이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에도 분명히 있을 텐데. 그 마음을 캐내어 보도록 기회를 주고 싶었다.
Curiosity-Centered Learning 호기심이 중심이 된 배움
청소년 어린이들에게 "동기가 있는 배움"이야말로 진짜로 배우는 것이라는 걸 느껴 볼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할 것 같았다. 누가 시켜서 마지못해서 하는 공부는 조금 더 커서 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런 공부(혹은 일?)는 늦게 할수록 우리가 행복을 느끼는 데에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어린이 청소년들이 하고 싶은 취미나 놀이를 키울 수 있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초등 때 키워 두면 좋을 영어를 놀이처럼 할 수 있는 방법을 여러 가지 생각해 내었다. 더구나 Growth Mind 성장 마인드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이라면!
위인전......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을 달성하기에 가장 적절한 걸까? 디지털 키즈들에게?
몇 백 년 전의 위인이나, 다른 나라에서 오래전에 사셨던 어른들의 이야기가 과연 미래를 살아갈 지금의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어떤 공감력을 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현장감이 있고, 글로벌한 이슈를, 더구나 같은 눈높이에서 볼 수 있다면? 어마 어마한 일을, 두려움도 없이 시도해 보는 사례, 어떤 경우에는 지금부터 쭉 지켜보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게 한다면?
"스스로" 찾고, 조사하고, 발표하는 프로젝트!!
"어떻게 하는 거예요?"라는 질문에 "응, 네 마음대로. 큰 종이(A3)에 쓴다는 게임 규칙만 있어. 누구든지 찾아도 좋아. 근데 너랑 관련이 있는 사람이면 좋을 것 같아. 나중에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내가 왜 그 아이를 선택했는지를 이야기할 거니까 사진도 조사하면서 모아 두면 효율적일 거야." 영어가 가능한 아이들이다 보니, 웹 서치를 하고 싶은 만큼 얼마든지 확장해서 뻗어갈 수 있었다. Youth of Courage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내 맘대로"!
눈에 빛을 띠게 하는 마술 같은 말~
지구온난화에 관심이 컸던 짱이는 태평양 건너에 있는 네이티브 아메리칸 소년 Xiuhezcatl Roske-Martinez (당시 15세)에게 무척 감동을 받아했었다. "세상에!" "야, 이 오빠 대단하다." 이 영웅에 대해 자료를 읽으면 읽을수록,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면 할수록 흥분해 갔다. 리서치는 탄력을 받고, 또래 영웅에 대한 발표자료는 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넘쳐났다. 진짜 공부였다. 2016년 봄 어느 날 짱이는 자신만의 위인 Youth of Courage를 이렇게 만났다.
Youth of Courage
Martinez의 활동을 지지하는 것을 "진짜 Authentic"로 동참하기 위해 짱이는 친구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몰입이 되었나 보다. 특별히 초록색 펜도 준비해 와서 온통 "자연"을 떠올리게 했다. 짱이의 발표로 공감을 하게 된 친구들은 진지하게 "서명"을 했다. 아마 이 아이들이 참여한 생애 첫 서명 같았다.
미래를 지금 느끼고 싶어!
Youth of Courage 프로젝트는 미국 어린이들에게도 스카이프를 통해 소개를 했다. 같은 미국에 살지만 이 Martinez가 하고 있는 환경 운동에 대한 소식은 한국 어린이들을 통해서 비로소 알게 되었다는 흥미진진한 사실! 미국과 한국이라는 멀리 떨어져 있는 나라에서 사는 어린이들이지만, 관심사가 비슷하다 보니, 스카이프로 귀를 쫑긋하면서, 눈에서는 레이저 빛을 낼 듯이 관심을 보였다. 각자가 조사한 Youth of Courage를 소개하는 모습을 보는 건 행복 그 자체였다.
"해야 한다"는 말로 어린이들을 설득, 아니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존중을 생활화해야 한다. 어린이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감정이 일어나서 스스로 액션을 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더 많이 고민해야 한다. 영어를 하는 목적은 소통이 되어야 한다. 시험 점수가 되어서는 안 된다.
글로벌 시티즌십은 조기 교육이 되어야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jF3ZGvtBN5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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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 Photo: Lee Travathan from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