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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국제교류 TAN TAN RoDee Jan 18. 2020

학교마다 Jensen 코치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들의 재능을 알아차리고, 망설일 때 격려하고, 늘 박수치는 코치!

https://www.youtube.com/watch?v=4p5286T_kn0


"넌 선생님 말을 왜 이렇게 안 듣니? 왜 항상 그래?" 

"백번 말해도 넌 안 듣지?" 

"너 때문에 내가 동네 창피해서 못 다녀." 


자주 듣는다고 무뎌져서 덜 아프게 되는 말이 아닙니다. 그 정도에 마음 아프다면 정신력이 약한 거라고 이중으로 비난하는 것, 옳지 않습니다. 미래의 리더들은 학교에서 사회를 배웁니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우리 사회를 경험해 가는 어린이들의 작은 공동체인 학교에 Jensen선생님 같은 분이 교실마다, 아...... 욕심이겠지요? 적어도 학년마다, 네, 현실적으로 수정해서, 학교마다 한 분씩은 꼭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만 찾아가서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도 부모들도 놓치기 쉬운 아이들의 재능을 찾아내어서 모두에게 알려 주고, 미래의 리더들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역할을 하는 선생님이 우리 주변에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선생님이란 단어보다는 코치라는 표현이 더 어울립니다. 선생님은 외부 정보를 아이들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합니다.  코치는 이미 내 안에 있었던 내 재능을 찾아내어서, 내가 스스로 진취적으로 개발하도록 부추기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윗 영상은 실화를 담았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어린이 클린트 풀버 Clint Pulver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손으로 무엇인가를 두드리고 있는 아이였습니다. 교실에서 쫓겨나서 교장 선생님에게까지 불려 가서 혼이 나고, 자기 손을 깔고 앉아서 못 움직이게까지 해 보았지만, 5초도 안 되어서 다시 손에 뭔가를 들고 두드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날도 Clint은 수업 시간에 책상을 두드리다가 결국은 선생님이 "수업 후에 나 좀 보고 가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Jensen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널 혼내려고 남아 있으라고 한 게 아니야. 한 가지만 물어보자. 너 드럼 치는 걸 생각해 본 적 있니?"  

그리고 서랍에서 Clint는 자신의 인생이 통째로 달라지는 순간 a single moment in time can change a person’s life을 맞이하게 됩니다. Jensen 선생님은

"넌 문제아가 아니야. 내 생각에 넌 드러머인 것 같구나." 


"Jensen선생님이 내 생애 첫 드럼 스틱을 내게 준 순간 이후로 난 단 한 번도 드럼 스틱을 내려놓은 적이 없다." 

"한 순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누군가가 나를 믿어 주었던 것이다." 

"나도 못 알아차린 무엇인가를 나에게 발견해 내었던 순간이다. 난 그때 깨닫게 되었다."

"세계에서 최고가 되는 것과 세상을 위해 최고가 되는 것은 다른 것이다 Being the best in the world and being the best for the world"라는 것을!" 


매일 놀림을 받았던 Clint는 대학 공부도 드럼을 친 덕분에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전 세계를 다니면서 드럼 연주를 했고,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스피커이자, 스타트업 대표이자, 저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https://clintpulver.com/about/     


누군가에게 세상을 위해 최고가 될 수 있는 순간을 선물하는 사람, 코치들이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날을 상상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함께 이 이야기를 나누어 주세요. 우리들이 한 명이라도 더 이 바람을 나눌 때 우리 아이들 곁에는 Jensen선생님과 같은 분이 나타날 거예요. 


* Top Photo: 2331323 from Pixabay 


#초등학교 #어린이 #코치 #코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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