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은 길이가 짧습니다.
영상에 담긴 이야기는 두 분의 평생 이야기입니다.
영어로만 들어 보셔요.
자막은 없이 보는 게 몰입도가 좋아요.
영상도 마음에 들고, 할아버지의 목소리도 잔잔히 좋다면, 다시 반복해서 들어 보셔요. ㅎㅎ
자막은 굳이 안 키셔도 좋아요. ㅎㅎ
네, 맞아요. 영어를 듣기만으로 충분히 마음이 편안한 상황이 되었을 때 영어가 가장 효과적으로 늡니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 영상을, (정신력으로 애쓰는 게 아니라) 마음이 내켜서, 마음껏 듣는 것이 뽀인트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H5n9lVZcM4&feature=youtu.be
내용을 살펴보아요~
영상 속 두 분은 "자전거"에 깃든 스토리가 많으십니다.
할머니를 할아버지가 직접 돌보시는데 계단을 오르내릴 때 저렇게 자동 리프트가 있다면 참 편리하겠습니다.
두 분은 저렇게 해변을 거니는 즐거움도 여전히 이어가고 계셔요. 이 특별한 자전거는 할아버지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간을 계속 갖기 위해 창의적으로 디자인한 덕분입니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된 자전거 ~ 이렇게 생긴 자전거는 사람들이 처음 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가와서 두 분에게 말을 건네기도 한답니다.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할머니를 돌봐야 하는 현재를 "특별한 선물 privilege"이라고 표현하는 이 두 분은 영상이 촬영되었던 해가 결혼 50주년을 맞는 때였다고 합니다. 와우!!! 50주년!!!! 두 분이 어떻게 만났을지가 궁금해집니다.
두 분이 처음 만난 건 할머니가 8살이었을 때!!!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오빠와 친구가 되었고, 다들 어울려서 자전거를 타면서 놀았다고 추억을 들려줍니다.
할머니가 16살이 되고, 할아버지가 17살이 되었을 때, 아름답게 단장을 한 할머니를 보고, 할아버지는 눈을 뗄 수 없었대요. 그렇게 한 평생을 사랑했던 분이 알츠하이머에 걸렸고,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여전히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성으로 보살펴 주시고, 귀걸이도 챙겨서 달아 주십니다. 감동이어요.
아기가 생겼을 때도 자전거는 여전히 두 분에게 소중한 추억을 담고 달렸습니다. 할머니의 자전거 앞자리에 아기용 의자를 달고 가족들이 함께 자전거를 타고 평생을 보내셨기에, 할아버지는 이제 당신의 자전거 앞자리에 할머니용 의자를 설치하고 여전히 가족이 함께 달리십니다.
할아버지는
"아내에게 필요한 일이라면
나는 뭐든지 해 주기로 마음먹었어요"
라고 말합니다.
핫!!!
할머니의 헬멧 앞부분에 달린 저 반짝이는 것은!!!!!
와~~~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위해서 하는 사랑을 종교적인 사랑으로 설명하고 계십니다.
할머니를 위해서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노라고.
그것이 사랑이라시며........
내 평생 사랑했고,
앞으로도 사랑할 거예요
할아버지는 손을 뻗어 할머니의 손을 꼭 잡고 계시네요. ㅎㅎ
두 분의 인생 스토리를 들으며 인생도 배우고, 영어도 익히고, 내 삶의 가치도 다시 돌아보고 ~~~
여러분, 영어, 즐기면서 익히길 권합니다.
시험, 승진 등등의 목적이 굳이 없더라도,
우리는 우리가 즐거움을 느끼는 것을 목적으로
영어를 익힐 수 있어요.
내가 흥미 있어하는 내용을 찾아서,
내가 나를 더 잘 이해하는 방법으로
영어를, 특히 영어 영상을,
자막 없이 듣기로만 즐기기를
권해 봅니다.
* Top Photo: Polina Rytova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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