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국제교류 TAN TAN RoDee Mar 26. 2020

글로벌 Kid 창업가: 투자자들에게 딜을 제시하다니!

우리 Kids들에게도 기회를! 

사는 문화가 다르니 표현되는 생각이나 행동도 다르겠지요? 6살 아이가 창업가들이 TV에서 피칭을 하고 투자를 받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자기 사업을 열겠다는 꿈을 품었다니요! 근데 그 꿈을 11살부터 실현하기 위해서 자꾸 시도해 보았다는데, 너무 이른 건 아닐까요? 급기야 13살에 드디어 자기 회사를 창업하는 포부를 펼치고, 수익을 거두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키우기 위해 투자자들 앞에서 피칭까지 했다니! 놀라운 상황입니다. 거대 투자자들이 지분을 제시하자 이 10대 소녀, 눈도 깜짝하지 않고, 곰곰이 생각하고 지분을 더 낮추어 제안합니다. 헉! 하고 저는 숨이 멈춰지는 것을 느꼈어요. 투자자들은 정말 이 사업이 잘 되는 것을 믿었고, 돈도 벌고 싶었나 봅니다.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이 이야기는 실제 상황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DzHN6dq00A 

청소년 창업가들에게는 사업만 집중할 수는 없나 봅니다. 늘 질문을 받습니다. 사업으로 학업에 소홀해지는 상황을 생각해 보았느냐? 학업을 하느라 사업에 소홀한 거는 아니냐? 등의 질문입니다. 

이 Kid 창업가는 학업에 방해가 되기는커녕 "자신감이 상승되는 효과"를 느끼고 있다고 당당히 말합니다. 이 질문을 했던 투자자는 "넌 정말로 창업가 기질을 타고났구나"라고 인정을 합니다. 

두 명의 투자자가 투자하기로 결정했고 지분의 1/3을 요구했습니다. 사업을 키우고 싶어서 투자자를 찾아 나선 Kid 창업가! 과연 어떻게 결정할까요? 주변에는 아무도 없이 혼자 이 큰 결정을 하러 무대에 나섰습니다. 

"이제 결정을 해야겠다" "3만 달러를 받는 대신 너의 회사의 1/3을 포기하는 거야, 어때?"라는 어른들의 질문! 

Sofi!!! 

"반대 오퍼를 제안하겠습니다"라는 말에 물을 끼얹은 듯한 침묵 속에 있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우리 Sofi가 협상력이 뛰어나요!"라며 어른들은 너나없이 즐거워서 어쩔 줄 모르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과연 Sofi의 조건을 투자자들이 받아들일지 상황은 더욱 흥미진진하게 됩니다. 

"그래,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라는 대답에 일제히 환호성! 

이 영상은 2020년 1월 13일에 나온 것입니다. Kid 사업가 Sofi가 지금은 어떻게 사업을 펼치고 있을지, 이 청소년은 어떤 계기로 이 정도 규모로 사업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아래에 2018년 1월 19일, 거의 2년 전에 나온 영상을 소개합니다. 제품이 나와서 막 알리는 찰나인 듯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BdrD9g_Ow0

영상, 흥미로웠나요? 그럼, 한 명의 글로벌 Kid Entrepreneur가 사업에 착수하게 되는 스토리를 살펴봅시다.

사촌 언니를 만나러 갔는데 바지에 주머니가 없어서 부츠에 핸드폰을 넣는 모습을 Sofi는 포착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비롯한 친구들이 운동을 하거나 놀 때도 핸드폰을 보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일을 기억합니다. 더구나 부모님들은 "핸드폰은 반드시 가까운 곳에 두고 연락이 닿아야 한다"라고 신신당부를 하신다는 것도 기억했습니다. 하지만, 주머니가 없는 옷을 입거나, 운동을 할 때, 격한 놀이를 하는 상황 등에서는 핸드폰을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문제를 골똘히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해결책은 바로 양말에 핸드폰을 꽂고 노는 것이었습니다. 이 양말은 기능성만 있는 게 아니라 십대들이 좋아하는 스타일도 챙겼다고 합니다. Sofi라는 단어는 "지혜"를 의미하고, 지혜를 의미하는 동물은 Owl 부엉이라는 것을 연상하고 회사 로고도 Owl모양으로 정했다고 합니다. 

소비자가 양말을 1켤레 살 때마다 Sofi의 회사는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양말 1켤레씩을 기부하는 시스템으로 사업을 한다고 합니다. 세상의 어린이들이 발이 추운 경우는 없도록 하겠다는 10대 소녀의 야심 찬 행동입니다. 자신의 제품을 구입하면서 "세상에 변화를 가져오는데 동참하자"라고 어른들에게 권하고 있습니다. 

Sofi의 사업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awesome parents 멋진 부모님들"을 비롯해서 비즈니스 멘토들이 가까이에서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이 부분, 이 어른들이 이러한 문화가 만들어진 비밀이라 생각합니다. 

특허 쪽을 도와주었던 멘토(왼쪽)은 "Sofi는 열정과 에너지를 쏟고 있다"라고 하고, "Sofi는 자신이 하는 사업에 정말로 각별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사업 멘토(오른쪽)는 자랑스러움을 감추지 않고 말하고 있습니다. 

10대가 디자인하고 제작 & 생산하고, 판매하는 제품이고, 10대 소비자들이 품질을 인증하는 장면입니다. 물건이 많이 들어가서 좋고, 주머니가 없는 바지를 입을 때는 활동에 전혀 제어를 받지 않는다고 하네요.  

양말 한 켤레를 살 때마다 한 번씩 세상을 바꾸는 일에 동참하라는 Sofi! 

이 때는 2018년이었으니, 이 때는 나이가 11살이네요. 하하하 


Kid Entrepreneur 어린이청소년 창업가

해외에서는 어떻게 이러한 경우들이 생기는지 Sofi의 스토리를 들어 보았습니다. 


#앙트십 #키즈창업가 #청소년창업가 #KidEntrepreneur 


* Top Picture: by NeONBRAND on Unsplash

매거진의 이전글 해외 어린이 창업가들, 도대체 어떻게 그런 야망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