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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국제교류 TAN TAN RoDee Feb 15. 2021

미래 과학을 좋아하는데 영화도 좋아한다? 연결고리가..

손으로 직접 무엇인가를 해 보는걸 아주 즐기는 Hero. 어렸을 때부터 무언가를 뚝딱뚝딱 만들기를 좋아했습니다. 화학적인 반응을 보는 것이 신기해하다 보니, 학년이 올라갈수록 실험하는 것에도 관심이 큽니다. 특히 자동차에 대한 호기심은!!! 자동차 디자인도, 엔진도, 환경 문제도 자동차와 관련이 된 것에는 무엇이든 귀가 솔깃하고, 시선이 멈춥니다. 커서 공부하고 싶은 분야로 늘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이 과학, 미래 과학입니다. 


과학 분야를 무척 좋아하는 Hero는 GloCal 연수 프로그램에서 보낸 10주 동안에도 "한국 과학자인 장영실 선생, " "슈뢰딩거의 고양이 실험, " "조선시대의 과학 I & II, " "미래 자동차" 등등등 온통 과학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끊임없이 했습니다. 그것도 "영어"로!! 숙제로 나와서가 아니라, 스스로 하고 싶어서 했다는 것이 더 멋진 Hero의 선택이었습니다. 그런 Hero가 Technology가 듬뿍 담긴 종합 예술인 영화!  대해 깊이 생각할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바로 Voice Editor님과의 인터뷰를 하게 된 것입니다. 


예술과 과학이 접목된다면?? 

우린 Hero가 보낸 질문에 대한 Esther님의 대답에서 영감을 받아 봅니다.    


저는 자동차를 매우 좋아하는 데 영화 같은 걸 보면 자동차가 나오는 장면에서 자동차의 소리가 모두 달랐습니다. 이런 자동차의 소리는 어떻게 녹음하거나 영화에 넣는 것인가요? I like cars very much, So when I watch movies, the sound of cars was all different in the scene. How do you record or put the sound of a car into a movie?


First you have to analyze the scene to see what kind of car sounds you will need. Often we use libraries of pre-existing sounds that we can access to find the specific sound we need.

먼저, 장면을 분석해야 한단다. 그 장면에서 내가 원하는 차 소리를 어떤 것인지를 파악해 낼 수 있어야 해. 우린 이런 소리를 모두 모아둔 "도서관 Libraries"에서 구체적으로 필요한 소리를 찾는단다. 

 

We place those sounds into our audio session and try to listen with the video and see which ones work the best and we layer different sounds over each shot, almost like colors in a painting until we get the right sounding mix of elements to make the scene work.

우리가 하는 작업은 오디오 섹션에 소리들을 모으고 비디오와 같이 그 소리를 들으면서 어떤 소리가 가장 잘 어울리는지를 계속 찾는단다. 각각의 소리 위에 다른 소리들을 올리는 작업이란다. 마치 그림을 그릴 때 색을 칠하는 과정과도 같아. 우리가 원하는 그 장면이 나올 때까지 계속 소리를 섞는 작업이야. 


Sometimes we can’t get the right sound from the library and then we have to make it ourselves. It can be very expensive to record the right kind of car for a scene so we have to cross our fingers that the filmmakers and producers will give us time and money to record these things!

어떨 때는 이 "도서관 Library"에서 내가 원하는 그 소리를 구할 수 없기도 해. 그럴 땐 우리가 직접 만들어야 된단다. 한 장면에 꼭 맞는 차 소리를 녹음하는 데는 비용이 아주 많이 든단다. 이럴 때는 우리는 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할 정도란다. 영화 제작진들이 이 소리를 구할 수 있도록 시간과 투자를 하도록 해 달라고 말이지! 


당신이 소리를 만들 때 소리를 자연에서 얻나요? 아니면 인공적으로 소리를 만드나요? Do you get sound from nature when you make it? Or do you make sounds artificially?

  

We do both depending on what is in a scene. I am always looking and listening for nice sounds in my daily life and try to record interesting sounds so that I can use them in a film that might one day call for that sound that I recorded. And then if it’s not quite right I can manipulate the pitch and speed of a sound and play with it artificially till it fits with the picture.

장면에 따라서 두 가지 방법을 다 한단다. 난 일상생활에서도 좋은 소리를 들으면서 찾으려고 노력한단다. 흥미로운 소리는 녹음해 두려고 노력하고. 그럼 언젠가 내가 녹음한 소리를 넣으면 딱 좋을 영화를 만나기도 해. 그리고 딱 맞지 않을 때는 소리의 피치나 속도 등을 조작하기도 하고 장면과 어울리는 소리를 인공적으로 만들어낼 때까지 이렇게 저렇게 여러 번 시도(play with)를 해 본단다.

 

당신이 영화를 만들 때 일상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를 제작한다면 그냥 일상의 소리를 넣으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sf 영화 같은 것을 만들 때는 그 영화에 들어가는 소리는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소리일 것입니다. 당신은 그런 소리를 만들 때는 어디서 소리의 영감을 얻나요? When you make a movie, if you make a movie that contains everyday contents, you can just put in the sound of everyday life. But when you make something like an Sf movie, the sound that goes into the movie is the sound that we rarely use in our daily lives. Where do you get the inspiration from when you make such a sound?


Films that are about real life speak for themselves when it comes to the sound you want to depict, but yes, a science fiction film or animation can allow you to be much more creative! You have to use your imagination and just play with sounds and manipulate them till you come up with the right mood. Often you have to work more with the director of a film to get the proper sound that they have in mind. There are a million sounds that we can play with to give that spaceship or that creature a personality of its own, but it can be tricky!

실제 삶을 다룬 영화는 소리를 연출할 때도 있는 그대로 담기지. 하지만, 네 말이 맞는구나. 공상과학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는 더욱더 창의적이어야 해! 우린 상상력을 총동원해야 하고 여러 가지 소리들을 시도해 보고, "바로 이 느낌이야!"라는 마음이 들 때까지 소리를 조작해 봐야 한단다. 그래서 이런 작품을 작업할 때는 그 영화의 감독님들과 더 많이 협업을 하면서 그분들이 상상하는 그 소리가 이 소리인지를 조율해야 한단다. 수만 가지의 소리들을 사용해서 우주선이나 인물들을 표현할 바로 그 소리를 찾을 수 있어. 근데 정말 복잡 미묘한 작업이야! 


사진: Esther 감독님이 제공한 사진

Esther님은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단 두 블록밖에 안 떨어진 곳에서 40년째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911 사건이 발생하기 전, 사건을 겪으면서, 그리고 그 후에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이웃들이 겪은 경험을 오디오 다큐멘터리 109로 제작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이후 미국 전국 라디오로 방송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떤가요? 과학을 좋아하고, 특히 미래 과학에 무척 큰 호기심을 품고 있는 Hero의 질문, 다른가요? 

자동차를 좋아하는 마음에서 영화에서도 자동차 소리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Hero 덕분에 복잡한 소리들을 어떻게 연출해 내는지를 배웠습니다. 미래 과학! SF영화에 담긴 소리! 와우! 색다른 질문입니다. 


Esther 감독님과 Hero의 공통점, 여러분들은 어떤 걸 찾으셨나요? 

창의성 Creativity, 창조성 Creation, 상상력 Imagination, 실험성 Play with it 등등을 발견했어요. 과학을 좋아하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영화를 보면서 영어도 익히고, 상상력 등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Hero가 인터뷰에서 깊은 감동을 받은 듯해서 이 시간을 마련한 GloCal Team도 뿌듯했답니다. Esther 감독님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직접 전하는 Hero, 그리고 이 대화를 기뻐하는 Esther감독님을 아주 잠깐 영상으로 만나 봅니다. 



* Top Picture - Alice Dietrich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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