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성평등기금으로 "G Community 현재에서 미래로 ‘연결’"
더위는 계속 기승을 부렸고, 7월이 되면서 비도 오고, 퇴근길에 몸의 피로가 없었던 적은 별로 없고, 코로나로 스트레스를 풀만한 사적 모임은 지양하도록 되어 있었지만, 업무와 관련한 회의는 여전히 퇴근 시간을 넘어 이어지는 일상이었습니다. 이 와중에 "나를 살피는 시간"을 7주, 즉 거의 두 달에 가까운 시간 동안 이어서 같은 시간, 같은 장소, 같은 사람들과 이어간다는 것은! (아! 줌입니다, 비대면) 함께 했던 우리는 서로서로에게 선물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G. Community라는 프로젝트에서 태어나서 처음 보는 사람들과, 누구와도 아직까지 하지 않은 내 이야기를, 서로 듣고, 공감하고, 지지하고, 더 나은 내일을 함께 꿈꾸며 이웃이 되었어요.
탈탈한 언니들 시즌3 : 과거에서 현재, 현재에서 미래로 ‘연결’
일생활균형연구소가 3년째 기획하고, 서울시성평등기금 공모사업에 지원을 해서 운영하는 프로젝트입니다. "G. Community : 현재부터 미래까지 ‘가다’"라는 근사한 제목을 갖고 있습니다. 공사다망한 일상에서 "잠시 멈추기"라는 시간을 무려 7주라는 긴 호흡으로 이 여정을 항해합니다. 세상에! 다들 어디에 있었던 걸까요? 만나기 전부터 궁금한 질문이 산더미 같았습니다. 어떤 계기로 이 프로그램을 신청했는지 물어보자, 깃털 같은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분들도 있었고, "작년에 놓쳐서 기다렸다"는 고마운 분도 있었고, "늘 배우는 기회를 찾아다니는" 발길에 이끌려 우리 공동체까지 온 이웃들도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형형색색의 변화들을 리드하고 있는 분들이 이 온라인 공간에서 "점과 점으로 연결"되었습니다. 매주 1회, 2시간 이상씩, 2달 동안 7회, 거의 20시간 가까이를, 60일에 걸쳐서 "그 공간, 그 시간에, 그 사람들"로 우리들만의 커뮤니티가 살며시 가꾸어졌습니다.
현재부터 미래까지 ‘가다’: G. Community
이야기가 기록이 되고, 모아지고, 다른 사람들에 의해 소중하게 다루어질 때 그 스토리 자체가 생명력을 갖게 됩니다. 2022년에도 G. Community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에 2021년에 참여한 분들에게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한 줄 한 줄 써 주신 줄들을 이 곳에 담습니다. 이렇게 하면서 비슷한 비전을 가진 분들과 이 "연결"을 이어가고 싶은 희망이 있습니다.
디스커버리 1 - 무엇이 되고자 함이 아니라, 내가 누구인지를 발견하는 것이 전부였어요.
7주를 구성했던 프로그램은 결국 내가 나를 만나러 가는 놀이기구일 뿐! 같은 롤러코스터도 그 기구를 타는 사람이 느끼는 마음과 갖고 있는 생각에 따라 즐거움의 맛과 크기는 모두 다릅니다. 이 프로젝트는 저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담긴 꿈의 프로젝트였습니다. 정말 오랜 시간 동안 마음에 품고 머리 속으로 수없이 그리던 일이니까요. "리더들이 각자의 빛깔로 영롱히 빛나도록 돕는 일"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를 꿈꿨지만,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수많은 프로그램에서 배웠고, 전 세계에 펼쳐진 트레이닝들을 직접 참여해 보면서, 콘텐츠를 고르고 골라서 마련한 7가지의 주제들! 2021년 한국사회에서 활동가로 동분서주하는 분들의 시간을 과연 낭비하지 않으려나? 프로그램이 시작하기 직전까지 고민과 갈등을 하고 펼쳤습니다.
디스커버리 2 - 변화는 외부의 외침에서 끌리기보다는 이미 내 내면에서 싹트고 있었다.
디스커버리 3 - 우리들에게는 서로 기댈 언덕이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터닝 포인트를 기획하는 WLB
"내가 꿈꾸는 커리어는..... 지금이 아닌 것 같아. 다른 것이 있을 것 같아"라는 마음의 소리를 듣고, 2018년 커리어 체인지를 시도했습니다. 그때 저를 "움직였던 느낌"은 "내가 내 커리어로 행복할 때 비로소 다른 사람들이 나와 비슷한 꿈을 꿀 때 진정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생각하며, 거의 3년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2020년 겨울에 김영주 소장님과 안선영 부소장님은 "선생님처럼 무엇인가에서 변화를 시도하는 분들에게 실험을 해 볼 수 있도록 돕는 일이 우리의 일"이라면서 G. Community를 기획, 제안했었습니다. 간절히 하고 싶었던 일이지만,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이 두 분이 일구고 있는 연구소에 민폐는 아닐까를 걱정하면서 첫 해를 해 내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점들을 채워 가며 1년을 기다렸고, 2021년 다시 문을 열었었습니다.
Next Generation들과 우리 마음 속에 있는 미래를 지금 당장 현재에 구현해 내는 일!
이 가슴 뛰는 일을 WLB연구소 덕분에 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 꼭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일들을 프로그램으로, 연구로, 정책제안으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WLB에서 이 두 분은 하고 있습니다. G. Community의 2020 & 2021년 참석자들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를 대표하는 모습으로 함께 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하는 일을 지지하는 또 어떤 분들의 지지를 받아서 G. Community에 기록된 "WLB에 바란다"는 실현될 것입니다. 그 방법을 찾기 위해 우리는 신나게, 가볍게, 룰루랄라 "연결"할 겁니다.
디스커버리 4 - 비대면을 넘어 "비상飛上"하다니.
행복과 성공, 하나만 골라야 하나요?
더 열심히 해야지 다다를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습니다. 무언가 다른 것이 있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조금 양보하면 세상은 더 아름다울 것이라 생각하고 나를 낮춘 적도 있었습니다. 행복을 느끼게 하는 툴이 과연 있을까 싶었습니다. 한 회, 두 회가 쌓이면서, 참석자들은 지금까지 차곡차곡 다듬어 온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찬란히 드러났습니다. 다른 사람과 굳이 공유하기는 쑥스러워서 나 혼자서 보석처럼 간직해 오던 내 생각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도 행복을 주는 것인지도 비로소 알아차렸습니다. 평범하던 모든 것들이 사실은 "변장하고 있던 영웅의 스토리"였다는 것도 밝혀진 진실!
소중한 분들과 나눈 비전들. 오늘도 우리 사회의 곳곳에서 임팩트를 내고 있는 G. Community의 리더님들.
우리는 함께 있기만 해도 그 시간 자체가 우리가 꿈꾸는 커뮤니티로 변신할 것입니다.
G. Community는 항상 리더님들을 환영합니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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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 Picture - (출처) 일생활연구소 웹사이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