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부모지원회 한가지와 활동가 EQ임팩트 워크숍을 하고
OECD에서 발간하는 "전 세계 행복 보고서"에는 오늘을 살고 있는 전 지구인들이 느끼는 삶에 대한 만족도, 행복 등이 국가별로 나와 있습니다. "세계 10위 경제대국 한국, 국민 삶의 만족도는 OECD 최하위국"을 기록하면서, "2018~2020년 평균 점수 10점 만점에 5.85"(출처)라는 불편한 진실을 알려 주었습니다.
"한국 어린이 청소년 행복지수, 4년 연속 OECD 국가 중 꼴찌"(출처)라는 사실에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어른들은 어떻게 미래 세대들에게 대답할 수 있을까요? 개인 한 명이 할 수 있는 일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더구나 최근 2년 동안은 코로나로 학교도 못 가고 집에서 보내야 하는 시간이 자꾸 늘어나는,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기에는 공동체를 경험하지 못했는데....
우리가 처한 여건이 누군가의 노력으로 나아질 거라는 확신을 갖기에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웃이 느낄 여러 가지 어려움을 나라도 듣고,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고 나선 활동가들이 있습니다. 이 활동가 분들과 올해 협업을 했습니다. 여기까지 이룬 것도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기적처럼 찾아온 또 한 번의 교육기회! 활동가들이 현장에서 필요로 할 수도 있겠다고 상상하며 언젠가는 챙겨 드릴 기회가 있으리라 희망하며 차곡차곡 준비해 둔 갖가지 EQ 도구들을 모두 가지고 12월 4일, 11일, 하루 6-7시간씩, 총 12시간이나 활동가님들을 섬길 수 있었습니다. 그 행복감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었어요.
활동가?
일상에서 더 나은 현재를 만들고 있는 시민 리더들.
다른 사람의 삶에 동참하면서 서로의 삶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는 시민 리더들.
여러분들은 활동가를 어떤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지요?
활동가들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얼마나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지를 발견하는 순간들을 보았습니다. 자신의 잠재력이 어디까지인지 탐험해 보고자 하는 호기심이 톡톡 터지는 소리가 듣기만 해도 즐거웠습니다.
한부모활동가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꼭 말씀드리고 싶었답니다. 지금 그 자리에 있어 주시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우리 공동체에 기여를 하고 계신지.... 한 사람으로서도,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도, 일터의 일원으로서도, 한가지의 회원으로서도 맡고 있는 역할을 얼마나 눈부시게 해 내고 계시고 있어서, 주변인으로 있는 저는 많이 존경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한부모활동가들을 올해 7개월 동안 “슈퍼바이징”이란 이름으로 만나면서, 제가 해 드릴 수 있는 일들을 발견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했답니다. 한가지 서포터즈님들과 함께 보낸 시간들이 언제 또 올 수 있을까라고 희망할 때 나눔본부 프로젝트까지 할 수 있게 되다니!
한부모활동가들께 12시간의 EQ 프로그램을 디자인하면서 행복이 벅참을 매 순간 느꼈습니다. 활동가라는 가슴을 울리는 단어를 계속 말할 수 있음이 감사했습니다. 한 분 한 분이 나누어 주시는 스토리.... 다 닮고 & 담고 싶었어요.
피드백을 받는 설문지를 통해 한부모활동가들이 그리는 “미래 설계도”를 읽으면서, 다시 도전을 받습니다. 최애영 활동가님이 창조한 “행복한 고통”이 벌써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다시 공부를 시작합니다. 활동가님들이 “그래, 바로 이거야”할 도구 상자들을 또 디자인해서 갈 거예요.
한부모활동가님들, 존경합니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