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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국제교류 TAN TAN RoDee Aug 18. 2023

관계에서 온 스트레스 변신의 기회로 쓰는 팁 3개

남을 돕는 일을 좋아서 찾아다니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도와 달라는 사람들을 거절한 적도 사실 없는 좋은 사람 P님. 좋은 게 좋고, 오죽 힘들면 그러겠냐 싶고, 나도 도울 형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 더 내가 노력하고, 이 사람을 도와주자고 “평생”을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는 쪽으로 선택했대요. 


P님: “스트레스요? 엄청 많이 받죠.”

나: “그렇게 시간을 예상치 않게 써 버리면 정작 P님이 해야 하는 일들은 어떻게 시간 내에 완수해 내나요?” 

P님: “잠을 줄이는 거지요.

나: 네? 건강을 해칠 수 있어요. 그 정도로 가치가 있나요?

P님: 그럼, 어떡해요? 전 평생 이렇게 제걸 주면서 살았어요. 습관이 된 것 같아요. 


P님은 도와주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했지만, 자신의 이런 행동에 대해 걱정하는 마음이 크다는 것이 느껴졌어요. 감정에 이끌려 의사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던, “자신에게 가장 이로운 선택”을 한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저는 “공감 스킬”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겠다고 소개했어요. 공감 스킬에는 3가지가 포함이 됩니다. 즉, 상대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할 수 있고, 마찬가지로 나의 상황도 함께 고려할 수 있으며, 양쪽에게 최선일 수 있는 액션을 선택해 낼 수 있는 스킬입니다. 

사진: Unsplash의Wonderlane

관계가 반드시 Give & Take일수는 없어요.

대가를 바라는 마음으로만 무언가를 하는 건 P님은 지금까지 한 번도 해 본 적도, 상상해 본 적도 없을 거예요. 상대방이 P님에게 받은 만큼 시간과 에너지를 갚을 경우는 없을 수 있어요. 하지만, P님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한다는 것은 느껴질 수 있어요. 누구에게라도 선을 넘는 시간과 에너지를 “받는 것을 당연시하는” 것은 보이기 때문이에요. P님의 상황이 느껴지기 때문에 상대방도 어느 정도 자제를 하며 도움을 청하거나, 적정선에서 사양을 하거나, 고맙다고 표현할 수 있어요. 이 세 가지 중에서 어느 한 가지도 안 보인다면, 받기만 하는 유형일 수 있어요. P님의 수고가 허사로 돌아갈 수 있어요.


나의 감정을 파악하고, 어떤 액션을 선택할지

이성적으로 분석하고, 나에게 가장 적절한 행동을

취하는 것, 감정지능의 스킬입니다. 


P님이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줄이면서, 지금까지의 습관에 도전하면, 훌륭한 공감력을 갖춘 리더로 변신할 것 같았어요. 일상에서의 이런 연습은 곧 커리어적으로도 변신으로 이어질 거예요. 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변신할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는 3가지 전략! 공개합니다.  



변신 전략 1: 상대의 능력을 믿자.

자신의 문제를 다음에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그 사람도 해결 능력이 있음을 나부터 믿습니다. 내가 다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함께, 아니, 상대가 리딩할 수 있도록 내가 해 주는 양과 질을 의식하는 것이 필요해요. 


아주 힘이 들 때 지푸라기에라도 의존하고 싶은 간절함으로 P님을 찾아왔을 거예요. P님이 다른 사람의 어려움에 마음을 닫지 않는다는 것은 굳이 P님이 말하지 않아도 빛이 납니다. 사랑의 빛! 상대가 갖고 온 문제는 30분 만에 해결이 될 수도 있고, 3개월이 걸려서야 할 수도 있고, 3년이 걸려도 여전히 시간이 더 필요할 수도 있어요.


P님에게까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건 상대방이 자생적으로 추진력을 발휘할 힘이 내재한다는 거예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임파워링할 수 있다는 걸 기억하셔요. 


변신 전략 2: 내 삶에 대한 책임감과 권리

내가 계획한 일들이 지장을 받을 때 나의 추진력이 흔들립니다. 남을 돕는 일을 중히 여기는 만큼 내 일을 하는 시간과 에너지도 귀하게 여겨 보아요. 변신 전략 1번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렇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계가 지속되려면 P씨가 건재해야 함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상대가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트레이너의 역할을! 사진: Unsplash의Jonathan Borba

변신 전략 3: 건강한 관계를 위한 건강한 거리를 두자.  

적절한 선에서 No!라는 말을 하기 위해선 어떤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합니다. 상대가 마음 상할 것이 마음 쓰이고, 도움을 청한 사람이 나의 거절로 실망하고 무안할 수 있어요. 이러한 불편함이 불편해서 그냥 나 혼자 힘든 쪽을 선택했습니다. 상대는 이 시간들을 메우기 위해 여러분이 어떻게 자신의 시간을 확보해야 할지 모를 수도 있어요.


공감력을 측정지로 저의 공감력을 저는 정기적으로 살펴보고 있답니다. 처음 이 측정지의 결과를 받고, 무척 의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왜냐하면 저의 공감력이 실망스러운 수치를 보였기 때문이에요. 이 결과를 주변의 친구들에게 이야기했을 때 저와 비슷한 반응이었어요. “그럴 리가 없는데…”였어요. 조금 더 분석을 해 보았어요. 어째서 이렇게 낮을 수 있을지.  


“당신은 공감력을 제대로 쓰고 있나요?

혹 바람직하지 않은 곳에
필요 이상의 공감력을 쓰느라,
정작 당신에게 손해가 입혀지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았나요?”


이 분석 데이터를 이해하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답니다. 긴 시간 동안 이 데이터는 제 머릿속에 남아 있었어요. 어느 날 깨달았습니다. 저는 습관적으로 제시간에 대한 책임보다는 “착해야 한다”는 관념을 선택했었어요. 이제 발견을 했고, 선택의 시간이 되었답니다. 습관대로 살 것인지, 변신할 것인지. 물론 저는 습관에 도전장을 던졌지요. 제가 제 비전을 실현하는 일과 동떨어진 일을 하느라 세월과 정성을 쏟고 있다는 사실을 드디어 발견했답니다. 그때의 당황스러움! 난 시간을 낭비한 것인가? 이런! 누굴 원망할 수도 없는 오롯이 나의 선택! 

데이터는 모호하던 생각을 뾰족하게 만들어 주어요.     사진: Unsplash의Firmbee.com

최근에 다시 공감력 측정지를 해 보았답니다. 결과는? 제 삶이 말해 주고 있답니다. 비전과 일치하는 순간들은 일을 하면 할수록 에너지를 주고, 결과도 마음에 듭니다.


P님에게 저의 경험을 들려주었답니다. 그러자 현재 고민하고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직장에서 승진을 하려면 눈에 띄는 실적을 내야 하는데 집중할 시간을 확보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공감력은 리더십이 요구되는 역할을 맡을수록 더욱 요긴한 스킬입니다. 있다면 더 키우면 좋고, 없다면 반드시 배워서 장착해야 하는 스킬이에요. 


다행히 변하고 싶다고, 이렇게 계속하다가는 자신이 먼저 지쳐 쓰러질 것 같다고 P님은 말합니다. 변신 프로젝트, P님도, 여러분도 가능합니다. 



질문: 1~10까지 숫자로 자가측정, 큐!


여러분은 어느 정도 P님과 공감하나요?

어떤 점에서 공감하고, 어떤 부분은 “난 아냐”인가요?

변신을 시도해 본 적이 있다면, 언제였고, 결과는 어느 정도 만족했나요?

지금 변신할 필요를 어느 정도로 느끼나요?

주저되거나, 걱정된다면? 가만히 귀 기울여 보세요.



여러분의 마음속에서 들려주는 메시지를 잘 들어 보세요.


* Top 사진: Unsplashkraken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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