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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하이라이트 Jun 20. 2023

<사냥개들> 올해 전반기 최고의 드라마

매일 그림 그리는 시간이 즐거운 이유 중 하나는 드라마를 틀어놓고 그리기 때문이다. 글을 쓸 때는 다른 말이 들리면 집중이 안 돼서 아무것도 안 틀지만 그림은 드라마 보면서 그릴 수 있다.


그렇게 닷새 만에 <사냥개들>(8부작)을 봤다. 하루에 1편만 봐도 길게 보는 건데 끊질 못 해서 막 2편씩 봤다. 발차기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주먹으로 치고 피하고 치는 두 주인공의 복싱 액션은 근래에 가장 인상적인 액션 형식이었다.


막판에 모 배우가 음주 운전으로 갑자기 하차하면서 극의 분위기가 급격히 바뀌며 초반의 긴장감과 후반의 쾌감이 따로 노는 느낌이 된 게 아쉽긴 해도 올해 가장 몰입감 있게 본 작품이다.


영화와 드라마라는 형식의 차이는 있지만 최근에 본 <범죄도시3>보다 액션도, 흡인력도 훨씬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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