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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하이라이트 Sep 23. 2023

운동회 재미있을 줄 알았지

첫째가 고대하던 유치원 운동회. 둘째도 가면 잘 놀 줄 알고 어린이집 끝나고 데려갔다. 그런데 낯선 장소에 사람 엄청 많고 시끄러우니까 자꾸 안으라 하고 나간대서 결국 데리고 나가서 푸드트럭에서 빵 사 먹이고 내내 안고 있었다. 아내는 아내 대로 첫째 챙기느라 애쓰고 첫째는 운동해서 피곤하고. 돌아오는 길에 둘째 물 달라는데 하필 물통을 트렁크에 넣어놔서 못 주니까 애는 막 짜증 내고 그거 듣는 나도 성질이 뻗치고... 아 야식 땡긴다. 불닭발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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