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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몽 Feb 17. 2016

살아줘서 고마워요






살아줘서, 고마워요



당신의 팔에 누워 조용히 귀를 기울입니다.

두근두근 멈추지 않는 심장소리.


내일이 지나도 이 소리가 멈추지 않길,

기도합니다.


그대가 내일 새하얀 침대 위에서

나의 눈을 바라봐준다면,

지친 숨소리로 나의 이름을 불러준다면,


이 소리를 마음에 담아 평생 당신과 함께 

두근두근 설레이는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written by 글몽





수술실에 들어가기까지 한 달.

매일밤을 기도했어요.

조금만 더 같이 있게 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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