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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몽 Dec 11. 2015

새벽, 다시 시작



새벽, 다시 시작



새벽은 언제나 나보다 빨랐다

빠르게 눈을 뜨고

부지런히 움직이고

먼저 세상을 밝혔다



오늘, 홀로 책상에 앉아 새벽을 기다린다

창 밖으로 떠오르는 붉은 태양빛이

책들 사이로

가만히 내려앉는다



드디어,

새로운 발걸음이 시작되었다.








새벽을 이겨내지 못한 자는

붉은 새벽 빛을 볼 수 없는 법이다.


written by 글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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