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일
나는 낯선 사람과 말하는 게 어색하고 불편함을 느끼는 편이라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게 편리하고 좋다. 근처 매장에서 햄버거를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키오스크 앞에 어르신 두 분이서 버튼을 이리저리 누르시더니 결재 화면이 아닌 처음 화면으로 돌아가는 게 보였다. 내 성격에 어떻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뭐가 잘 안 되시냐며 여쭤보니 결재를 하고 싶은데 잘 모르겠다고 하셨다. 방법을 알려드리니 곧잘 주문을 잘 마치셨다. 별 도움도 아닌데 고마워하시는 걸 보니 부모님 생각이 나서 마음이 짠했다. 점점 세상은 발전하고 기계가 대체하고 있는데 어르신들은 이것조차 공부하면서 익히고 연습해야 된다는 현실이 와닿았다. 앞으로 내가 노년이 되었을 때 세상은 얼마나 발전되어 있을까. 기대되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