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7일
어릴 때부터 징크스라면 징크스인데, 꼭 무언가를 시작하려고 마음먹으면 몸에 병이 난다. 새 학기를 앞두거나, 큰 결심을 한 날이면 어김없이 열이 나거나 기운이 빠진다. 마치 내 마음이 너무 앞서가면 몸이 잠깐 멈추라고 붙잡는 것 같다. 그럴 때마다 나는 계획을 미루며 스스로에게 실망하기도 했다. 그래서 지금은 의욕충만하게 큰 결심을 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힘을 좀 빼고 천천히 하나씩 해보려고 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