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百字)일기

2026년 1월 24일

by 글쓰는 몽상가 LEE

심리치료를 꾸준히 받으면서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도 요즘은 예전보단 발현되는 증상이 줄어들긴 했다. 그렇지만 불쑥불쑥 숨막힐 듯 찾아오는 불안은 여전히 남아있다. 최근부터 미루고 미루다 겨우 데드라인에 맞춰 일을 처리하는 경우가 늘어나서 하루를 끝내고 나면 안도감보다 먼저 자책이 밀려온다. 분명 예전보다는 괜찮아졌는데 왜 나는 아직도 이렇게 불안하고 무기력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