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百字)일기

2026년 3월 25일

by 글쓰는 몽상가 LEE

지난 10년간 나에게 어떤 일이 있었을까. 굵직한 것만 보자면 우선 결혼을 약속했던 애인과 이별했고 대학원 졸업을 했고 직장에 꾸준히 다니고 있고 브런치에 글을 연재하고 있다. 놀랍게도 이중에 내가 계획했던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 어쩌면 두려움 때문에 도피성으로 선택한 것도 있었지만 지금은 이런 경험들이 하나로 모여 글을 쓰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인생이 이래서 재미있는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