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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생애설계

세대 간 특징과 트렌드

by 연금책사

사회를 구성하는 세대 간 구별은 인구수 증감이나 가치관 차이 등 사회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요인으로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625 전쟁과 제2차 세계대전말의 사회환경 변화로 대두된 베이비부머세대(1955년~1963년 출생자), X세대(1965년~1976년), Y세대(1980년~1994년), Z세대(1995년~2012년), M세대(1990년~2012년), MZ세대(1980년 초~2010년 초), 알파세대(2012년~ 2020년 중반)로 분류할 수 있다. 세대구분 기준은 절대적이지는 않고 사회문화나 환경변화를 연구하는 조사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내기도 한다.

세대 간 특징과 트렌드 차이를 살펴보면, 베이비부머세대는 전쟁 이후 폐허 속에서 의식주의 기본적 생존을 위한 삶과 헌신적으로 자식을 양육한 세대임, X세대는 경제개발계획과 더불어 칼라 TV, 대중문화, 무관심, 기존세대 부정 등 자기주장이 강한 세대임, Y세대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낳은 에코베이비부머세대로 아날로그가 디지털사회로 격변하는 시기로 워라밸과 YOLO 등 신조어 탄생시킨 세대임, Z세대는 인터넷, K-POP, SNS 등 IT세대임, MZ세대는 Y와 Z세대가 합친 세대로 집단보다는 개인을 더 중시하고 대중적 유행보다는 개인적 취향을 더 관심 갖는 세대이다.


직장생활의 갈등은 X세대(65년생~76년생)와 Z세대(95년생~2012년생)로 보이지만, 사실은 Y세대(80년생~94년생)가 중간의 허리역할 부재로 나타나는 현상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베이비부머세대는 은퇴생활에 접어들었으나, 마초세대(부모를 모시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식에게 버림받는 처음세대)의 삶을 영위하고 있다. Y세대는 부모세대(베이비부머세대)로부터 귀하게 사랑받으며 세상 최고라는 무조건적인 지지를 받다가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직장의 힘든 일은 거부하고 자기 이익 중심으로 관심을 가지고 조직성장에는 다소 무관심함으로써 선배와 후배의 매개역할이 아쉬운 시대가 되었다.


요즘 들어, 사회나 직장환경도 평균수명이 늘어남으로 조직과 제도변혁과 더불어 수직문화에서 수평문화로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각 세대별 유불리만 내세우다 보니 세대 간 갈등문제가 양성되고, 세대 간 이해부족에 따른 갈라 치기 문화 등으로 각자도생의 삶을 추구하게 된다. 예전이면, 회사업무로 고생하는 후배가 있으면 고충도 듣고 노하우도 자연스레 알려줬지만, 요쯤에는 서로가 무관심하거나 귀찮아하기 십상이다. 또한, 식사나 차를 마실 때면 선배가 계산하고 후배는 감사하다 하는 정도였으나, 수평적 문화에서는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다행하게도 X세대(4050 세대)와 MZ세대(2030 세대)의 공통점은 자기표현을 강하게 주장한다는 점에서 서로의 개인개성을 존중하고 타인에게 피해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선 집단성장에 도움 되도록 노력한다는 것이다. 각 세대별 자신의 개성과 개인주의도 추구해야 하지만 사회구성원으로서 집단의 성장에 있어서는 서로 협력하고 희생하는 미덕이 필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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