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흔적 , 그 흠집 : 확신

007. 확신

by 글루미악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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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불안했나보다.

스스로가 보기에도 내 자신이 만족스럽지 않았던 거겠지 ,


요즘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낮은 자존감에 정말 오랜 시간동안 허덕였었고

또,허덕이는 중이기 때문이다.


계속 말해왔었다.



'나는 작은 사람이 아니야'

'나는 할 수 있는 사람이야'라는

의미의 말들을


"나는 지금까지 정말 잘 버텨온 거 같지 않아? "

"나는 괜찮아 , 정말 괜찮아 ! "

"불안해 , 너무 불안해 "

"살고싶어,정말"

"힘들어"



라는 다양한 말들로 응석부리기도 하고 날 다독이기도 하면서 말이다.


그동안 털어놓으면서도 미안했다


이런 내 말이 , 내 생각이 , 내 감정이

혹여나 힘든 감정에 더 해지지 않을까

나는 왜 이렇게 강하지 못한 사람인걸까

조금 더 단단해진 사람이 될 거라고 정말 오랜시간 말해왔었는데

왜 그렇지 못한 걸까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그래,

나는 확신이 부족했다.

나라는 사람에 대한 확신이 .



그리고 믿음이 부족했다

그 누구에도 미움받지 않고 내 할 일하면서 살아가는 완벽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점점 나라는 사람을 끌어내리고 내렸다.


나는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사람이니까



이것밖에 안 되는 사람이야라는 생각으로 그 기준에 도달할 수 없는 게 당연한 걸 알면서도

나에 대한 믿음이 없으니 확신이 설리 만무했다

그래서 불안했고 여기저기 나의 이야기들로 '나는 잘 살아가고있어요' 라고 말하고 있었다.

매번 알면서도 머리가 지우고 마음이 잊는다.


그러니 또 한번 다짐한다.

매일 말해줘야지



'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야,

너의 방식으로 살아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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