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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루미악토버 Jan 06. 2018

어느 날의 기록 180105

180105

더 많이 보고싶다는 간절함이 생겼다. 근래에 들어 어떤 공간에 있을 때 하나 하나 뜯어보는 버릇이 생겼다. 스쳐가듯 본 것들을 오래 머무르며 보게 되면 싫어지기도 했고 쉼없이 빠른 속도로 좋아지기도 했다. 모든 것들에 관대한 마음을 갖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좋아하는 것들을 계속 바라보기로 했다.
 가장 이상적인 상태가 되었으면 하고 소망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소망으로 받아들여야겠다.
왜 계속 아픈 것이냐고 다그쳤다. 온 몸을 휘감고 있던 것들이 강하게 조여왔다. 익숙한 일이다 . 반복적인 일이고 , 안고가야할 빚이다 .  폭풍이 몰아치기 전 한없이 평온할 때가 두려웠다 . 폭풍이 몰아쳐 여기저기 피해를 줄 때보다 아무것도 하지않을 때가 두렵다. 영원을 바라지않기에 또 플라시보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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