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을 안았다.

by 글루미악토버

어떤날은 혼자 허공을 안았다.
내가 잘못했어도 받아주고,
울어도 다독여줄 사람이 간절했다.
허물을 모두 이야기해도 "그래도 엄마가 있잖아" 라고 해줄 엄마가 필요했다.
나는 그날 엄마의 온기가 절실했다.
그래서 혹시나 보고있을까봐 하염없이 허공을 안고 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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