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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루미악토버 Dec 04. 2018

어느 날의 기록 181204

181204


어제 오랜만에 몇 시간 동안 이야길 했다.


가감 없이 생각하는 그대로라서 어쩌면 조금은 포장을 했어야했나 싶을 정도로 불안정한 이야기.

불안정해서 솔직했을 이야기들을 했다.

 솔직하게 하나하나 뱉어낼 때마다 울 것 같았지만 울지 않았다.  

여전히 목 밑으로 삼켜내는 일은 어렵지 않다.

 ' 내가 아주 못된 사람이 되어버리든 , 아님 못된 사람이었더라면 차라리 좋을 것을 '이라는 말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결핍이 가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

부딪혀야 하는 순간들마다 맛보는 버거움은 달갑지 않다.

어떻게 해야 도망갈 수 있는지를 안다.

포기를 해야만 하는 순간들이 많았기에, 어렵지 않다.


 그럼에도 얻은 것이 있다.

초점을 이 곳에 두어야만 한다.  



어떻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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