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21226
자려고 두 눈을 감았다가
저항 없이 떠오르는 잔상들 때문에 다시 눈을 떴다
그 집의 어떤 부분들
세상을 떠난 이들의 얼굴들
자꾸 생겨나는 부채감
나는 여기서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 ,
아마 벗어날 순 없겠지
인내하는 거다.
부재에 익숙해지고
기억이 흩어지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리면서
무소식이 희소식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