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세개의 산을 거치는 고된 여정 만큼 커지는 성취감
혼란스러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소통할 단하나의 방법은 단연 하이킹이다.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면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도전하여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얼마전 개포동 아파트에 입주한 J형은 주말이면 늘 대모산을 찾는다고 했다.
형이 말하기를 대모산은 산이지만 등산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고, 가벼운 동네 산책 수준이라고 했다. 한번은 가바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때마침 서울둘레길 4코스에서 대모산을 만날 수 있었다.
대모산을 지나자마다 곧바로 구룡산에 접어든다. 구룡산은 서초구 염곡동, 내곡동과 강남구 개포동 일대에 위치한 산이다.우면산과 산자락이 이어져 있고, 구룡산 제2봉인 국수봉전망대에서는 서울 일대 및 경기도 한강 하류와 상류 지역까지를 전망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우면산은 꽤 익숙하다. 인근에 위치한 LG연구소 재직 시절에 종종 산책겸 산을 오른적이 있거니와 이 시절 남부터미널에서 자취를 했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친근한 동네 산인 셈이다. 오랜만에 찾은 우면산은 몇해전 폭우로 할퀴고간 산자락의 공사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 있을뿐 큰 변화는 없었다.
난이도 : ★★★★ (당일치기용으로는 거리가 길고 시간이 많이 필요함)
영상 링크 : https://www.youtube.com/shorts/hCMgFd3lm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