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송윤환 Apr 16. 2023

서울둘레길 3코스를 걷다

뜻하지 않은 우중 하이킹은 자연의 싱그러움을 더 신선하게 느끼게 해주었다

서울 둘레길 3코스의 고덕~일자산 구간은 서울의 동쪽 끝에서 시작하여 일자산을 거쳐 서쪽으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이 구간은 대중교통(고덕역과 수서역)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수차례 메타세콰이어 길을 지나칠 수 있는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걷기에 적합한 코스여서, 전문가들이 말하는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불리워 진다.


3코스는 내가 살고 있는 강동구와 송파구를 잇는 길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함께 운영되어 있어, 서울 둘레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구간 중 하나이다. 특히 봄과 가을에는 단풍과 벚꽃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해 준다. 비가 와서 그런지 탄천에서 흘러나오는 악취는 좀 아쉬웠다.

고덕역, 방이생태공원, 탄천에서 3개의 stamp를 찍어야 한다

고덕 일자산 구간은 조금 높은 언덕을 오르내리는 구간이지만,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걷기에 불편함이 없다. 때마침 비 예보가 있었는데, 하이킹 시작 1시간쯤 지나면서 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백여명이 움직이는 원정대의 일원이 아니었다면, 포기했을 텐데, 서로 격려해주는 동료가 있어 완주 할 수 있었다.

둘레길 코스 중에 있는 성내천에서 지역시장 행사가 있어서, 다리밑에서 비를 피하며 도토리묵과 김치전도 먹었다. 

경로 : 고덕역(출발)~일자산~둔굴~성내천 분수광장(점심)~탄천~광평교 밑(마무리)

소요시간 : 6시간 (17km)

영상 링크 : https://youtube.com/shorts/tfbAE8gIjFg?feature=share


매거진의 이전글 서울둘레길 6코스를 걷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