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과 결단 그리고 신사업아이템

100개의 글쓰기 78

by 김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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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 웹툰, 드라마, 영화 등에서 종종 나오는 소재가 있다.

여성의 쇼핑에 따라나선 남성이 엄청나게 지쳐서 늘어지는 장면이다.


결혼하고 나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웬걸.

임작갑과의 쇼핑은 아주 단순하고 스피디했다.

느낌상 '쇼핑을 하다'라기보다 '쇼부를 치다'라고 해야 할 것 같다.


길게 고민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에 들면 그걸로 끝.

비교하거나, 재거나 그런 과정이 없다.


아내의 이런 성향이 불만이냐면 전혀 그렇지 않다.


약간의 결정장애와 선택에 따른 책임에 대한 부담감, 무엇이 내게 어울리는지 잘 모르겠는 마음 등등 꼬인 내게는 상당히 고맙고 감사하다.


간혹 그런 사업 아이템을 생각해본다.


'대결작 임지형 임대사업'

결단력의 화신인 동화작가 임지형이 결정 장애인 당신을 위해 대신 결정해드립니다!


물론 그 아래에 아주 작은(한 5포인트 정도) 크기로 약관은 적어야겠지.


- 이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와 손해는 전혀 책임지지 않습니다.

단, 이득이 발생할 경우 철저히 빌붙겠습니다.


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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