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송영광 Apr 15. 2023

06 사람은 더욱 사람답게

- 인공지능으로 좀 더 좋은 세상 만들기

ChatGPT의 바람이 거셉니다. 단 2개월 만에 사용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했으며, 인스타그램보다 15배 더 빠르게, 틱톡보다는 4.5배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용자들이 감탄하는 후기를 올리고 있고, 유료 버전이 출시된 지 2주 만에 100만 명의 유료 사용자를 확보한 것을 보면, 그 유용성은 이미 검증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모든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습니다. 한 프리랜서 작가는 ChatGPT 때문에 고객을 잃었습니다.

그는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작가로서 최고의 브랜드와 협업했고, 유명한 웹사이트에 12개 이상의 기사를 게재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에게 "글을 잘 쓰는 작가는 위협받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지만, 그는 중요한 고객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작가로서 상위 1%에 속하지 않는 이상, 이 문제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저는 방금 도어 대시 드라이버로 등록했습니다. 이것이 농담이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글로 그의 간증(?)을 마무리했습니다.


또한 중소 게임업체에서 캐릭터 디자인을 하는 한 디자이너는 자신이 이제 더 이상 캐릭터를 디자인하지 않고, 인공지능이 생성한 이미지를 수정하는 일을 주로 한다는 이야기를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그는 창의적으로 작업할 기회가 없어진 것과 이제는 결과에 있어 경험과 역량이 부족한 다른 디자이너와의 차이가 거의 없어진 것을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ChatGPT 3.5가 나왔을 때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 사이에서 주니어 개발자 2~3명과 일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4.0 버전이 나오자 특정 부분에는 시니어 개발자보다 나은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학자와 교수님들의 미래에 대한 예측은 기우로 넘길 수 있지만, 현장에서의 변화는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현장의 변화가 이 정도라면 이 새로운 바람은 대륙을 뒤흔드는 거대한 태풍으로 커질 것 같습니다.


큰 위기감을 느끼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놀라지 마십시오.


해아래 새것이 없습니다.


역사를 돌아보면, 이러한 변화와 발전은 반복적으로 일어났고, 인간은 그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왔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이런 변화의 시기에 우리의 자녀에게 더 좋은 세상을 물려줄 발판을 마련할 수 도 있습니다.


이제 그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