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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저왕 Jun 24. 2022

프롤로그

프롤로그




 

 미국에서 해외 인턴쉽을 하고 있을 무렵 우연히 <부의 추월차선>을 읽게 되었고 새로운 개념과 세계가 열렸다. 지금이야 ‘경제적 자유’라는 말이 심심찮게 보이지만 이 책을 읽기 전의 나는 막연히 '부자가 되고 싶다. 돈을 많이 벌고 자유를 얻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었을 뿐. 지금과 같이 이렇게 개념이 확실하게 잡혀 있지 않았다.      


 자연스레  내가 가진 능력으로 자동화 수익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었다. 회사에서 일할 때도 밥을 먹을 때도 잠을 잘 때도 어떻게 하면 자동화 수익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까란 생각에 다른 일에 집중을 할 수 없었다. 생각 정리가 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는데 내가 운영하던 네이버 블로그에서 해답의 실마리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기록을 위해 시작했던 내 블로그는 내가 잠잘 때도 일을 할 때도 똥을 쌀 때도 밥을 먹을 때에도 꾸준하게 방문자수가 늘어났던 것이다.  


‘블로그 방문자 수가 돈이라면 난 가만히 있어도 돈이 통장에 들어오는 건데...’

‘블로그로 수익을 내는 방법은 없을까?’      


 네이버에 ‘블로그 수익화’라는 키워드로 정보를 찾아보기에 이르렀고 그 내용들이 너무나 궁금해서 미국에서 한국으로 빨리 귀국해야겠다고 결정했다.      






2016년 4월 17일, 


 본래의 계획과는 다르게 귀국을 빨리 하게 되었다. 귀국 후 나는 당시 내 수중에 있는 전 재산 300만 원 중 100만 원으로 컴퓨터를 구입했다. 그 당시 책에서 본 것과 트렌드는 1인 미디어가 도래했다는 걸 알리고 있었고 가장 필요한 건 영상편집과 디자인에 버벅되지 않을 컴퓨터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다.  

    

목표는 정했다.      


‘복학 이전 3개월의 기간 동안 모든 플랫폼을 이해하고 마스터하기 그리고 자동화 수익을 만들어 내기.’     


 그리고 미국에 가기 전까지 항상 모든 일을 같이 했던 친구에게 내 비전을 말했고 설득했고 ‘블로그 수익화’ 강연은 서울에서만 들을 수 있었기에 꼭 들어야만 했기에 친구와 함께 서울로 상경했다.      


 블로그 수익화 기술을 배우러 간 강연에서 더 빨리 성장하고 싶어서 두 명의 친구에게 100만 원씩 돈을 빌려가며 신청했던 컨설팅을 받았고 컨설팅에서 배운 내용들을 토대로 엄청난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었다.    


2016년 5월 29일 일방문자 3,341  누적 방문자 355,530

2016년 7월 12일 일방문자 18,166 누적 방문자 562,074 

    

일방문자 442%, 누적 방문자 58% 증감     


 (성장이라는 걸 데이터나 수치로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자본주의에서는 숫자와 데이터가 때론 이해에 도움을 준다는 걸 지금은 알고 있기에)


 이게 45일, 그러니 정확히 기간으로 보면 한 달 반 동안 일어난 일이다. 이후 복학을 하기 위해 내려왔지만 선복학 신청을 놓쳐서 강제 휴학생이 한번 더 되어서 전반적으로 또 내 인생은 다르게 흘러갔지만 그때에도 블로그는 계속 성장했다.  

     

2016년 12월 27일 일방문자 924 누적 방문자 2,000,155     


 무언가를 결심하고 실천하여 그 변화들을 이끌다 보면 그게 조금씩 쌓여서 변화가 일어난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중요한 기간이었다.      




 


이로 인해 생겨난 기회들과 더불어 많은 위기들은 계속해서 생겨났고 6년이 지난 지금 이 내용들을 글로 써 내려가며 생각하니 문제가 계속해서 생기고 이를 해결하는 게 곧 인생이구나 생각된다. 이 글을 시작으로 6년이란 세월을 내 블로그와 다이어리에 적힌 기억들에 의지하며 그동안 내가 배운 것들을 글로 옮기는 작업을 하려고 한다. 내가 지금 대단한 사람이 되었거나 대단한 결과를 만들어 내서 이 글을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내 생각을, 내 인생의 한 기간을 정리하고 싶고 누군가에게는 이 정보들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다.     


 내가 ‘경제적 자유’라는 키워드를 알게 되고 6년의 세월이 흘렀다. 요즘 시중에 나오는 책들을 보면 다들 똑똑하고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낸 성과도 많아서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다만 누군가가 내게 해줬던 말.     


'인생은 속도가 아닌 방향'     


 이란 말로 위안을 삼으며 내가 설정한 목표와 가까워지기 위해서 움직일 뿐이다. 오늘도 이 평범한 일상이 내가 행한 이 글쓰기 작업을 통해서 특별한 일상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나비효과의 이론처럼 오늘 이 글쓰기를 시작한 행위가 또 다른 사건을 만들기 위한 첫 번째 날갯짓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을 누군가에게도 이 나비효과가 같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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