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수채화 2 / 이화동 낙산성곽서길
2014. 09. 30
< 이화동의 여름 / 이화동 107 >
이화동의 풍경 중에서 가장 내 마음을 움직인 곳은 낙산성곽서길이다.
시어머니께서 사셨던 집에서 오른쪽 골목 끝에 위치한 계단을 내려오면 낙산성곽서길이다.
왼쪽으로 낙산성곽으로 올라가는 경사가 심한 골목길.
그냥 올라가는 것보다는 담벼락을 따라 만들어진 긴 계단으로 올라가는 것이 좋다.
오른쪽으로 쭉 이어진 집들도 골목길의 경사도만큼 집과 집의 높이가 많이 차이가 난다.
하늘로 올라가는 길처럼 머리를 높이 들어서 봐야
골목길의 끝이 보이고 하늘이 보인다.
파란 하늘을 이고 한여름 강한 빛에 그림자를 드리운 골목길은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화동 두 번째 그림.
큰 그림보다는
10호 정도의 작은 사이즈로 그리면 또 다른 느낌이 될 것 같아서
골목길의 전체 풍경으로 작업했다.
집들이 작은 규모로 희한한 경사도를 가지고 만들어져서
한 번 들어가 보고 싶은 충동이 들었지만 들여다 볼 수가 없었다.
이화동벽화마을 / 낙산성곽 / 산동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