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국장도 내가 들어가면 하락장이다.
계좌를 보니 눈앞이 희뿌연게 기분이 마치 유럽미장이다.
시어머니는 허리 수술을 하셨어도 김장을 하셨고
우리집 가장은 백투백 송년회로 릴레이 해장 예정이다.
앞동 엄마는 황소 백업을 하느라 본인이 죽겠다며 염장이다.
평정심 유지에 지장이 된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댔는데 이 동네는 선장이 많아서 당장이라도 배만 태우면 아이들을 어디든 보낸다.
우리집 아이들은 그냥 착하고 귀엽다고 포장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올해 나는 위장만 늘렸다.
화장도 이제 특별한 날이 아니면 건너 뛴다.
우울이 연장이다.
종이 울려서 장단 맞추니 흥겨워서 소리 높일 연말이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