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인내의 능력

# 하나님의 때를 구분할 수 있어야 인내할 수 있다.

by 글탐가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합 2:3)
인내는 무관심이 아닙니다. 인내는 모든 공격을 견뎌내는 어마어마한 강한 바위를 연상시킵니다. 하나님을 바라봄이 인내의 근원입니다. 주를 볼 때 도덕적 영감(자발적으로 순종하려는 마음)을 얻습니다. 모세는 의무감이나 어떤 이상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보았기 때문에 인내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현실 속에서 예수님께 광야의 시험을 주신 것처럼 만일 우리에게도 영적 시험을 주시고 아무 말씀을 하지 않으신다면 인내하십시오. 당신은 주님을 바라보기 때문에 인내의 능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급한 성정을 갖고 있는 나는 모든 면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기다리는 것을 제일 힘들어한다.


"너는 가만히 있어, 너의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이 말씀이 나에게는 은혜의 말씀이라기보다, 답답한 말씀이기도 했다.

가만히 있는다는 게 뭘까?


난, 그때 아무것도 안 하고 감이 떨어지라고 입만 벌리고 기다려야 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 나는 가만히 있는 것의 개념을 바꿨다.


감나무가 있으면 일단 감이 익기를 기다려야 한다.

그 시간은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시간들이기 때문이다.

감은 내가 익게 만들 수 없다.

게다가 감이 익어가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새가 와서, 먹을 수도 있고

바람에 떨어질 수도 있다.

불가항력적인 일이다.


하지만 감이 맛나게 익었을 때,

떨어지기를 기다린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하나님께서 내 입으로 감을 떨어트려주시기를 기다리며 감나무 아래 입을 벌리고 누워있을 때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실 수도 있다.


"얘야~ 너에게는 감을 딸 팔과 머리가 있지 않니?

긴 막대로 감을 따 먹을 수 있는 지혜를 너에게 주었잖니?"



사실, 하나님의 때를 구분하는 것이 어렵다.

감이 익을 때인가?

그래서 인내하며 감이 익기를 기다릴 때인가?

아니면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막대기를 이용해 감을 따 먹을 때인가?


이 모든 것이 타이밍의 문제이다.

하나님의 타이밍을 잘 분별해서, 묵묵히 기다릴 때는 기다리고

액션 할 때는 움직여야 한다.


그때를 분별할 수 있는 힘이, 바로 하나님의 지혜다.

하나님의 타이밍에 하는 것이 가장 큰 열매를 획득할 때이다.


익지 않은 감을 따면

따기도 어렵고, 떫은맛 때문에 먹기도 힘들다.


열매가 맺혀 따기까지 했지만

결국 먹지 못하는 설익은 열매일 수 있다.


오늘도 나는 소망한다.


하나님이 때를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삶의 터위에 부어주시기를!

그래서 나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 그 자체가 되길!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고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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