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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구원, 하나님의 위대한 생각

# 구원은 오직 주님께 있다.

by 글탐가
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벧전 4:17)


주님의 사역자들은 구원이 하나님의 생각이지 사람의 생각이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구원은 측량할 수 없는 심연과 같습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위대한 생각이지 사람의 체험이 아닙니다. 체험은 단지 구원이 우리의 의식 속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통로일 뿐입니다. 절대로 체험을 선포하지 말고 그 뒤에 있는 하나님의 위대한 생각을 선포하십시오. 우리는 사람이 어떻게 지옥으로부터 구원받을 수 있으며 어떻게 도덕적으로 순결한 사람이 될 수 있는가를 선포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아무리 복음을 전해도 돌이킬 생각을 안 해요. 그럴 때마다 낙망하는 마음이 들고,

저 사람은 구원받지 못할 사람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어요."


어느 날, 믿음의 친구가 속상하다는 듯 말했다.


"으음~~ 정말 힘들겠네."


우리는 복음을 전하다 보면 낙망하는 마음이 들 때가 많다.

(복음을 많이 전하지 않은 나이기에 엄청난 찔림이 있음 ㅠㅠ)

하지만 이 얘기를 듣고 목사님께서 아주 명쾌한 답변을 내려주셨다.


"구원은 우리 영역이 아닙니다. 구원은 철저하게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낙망할 필요도 없습니다. 낙망하는 마음 대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복인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감히 우리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다니!

그것도 천국복음을!


천국복음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 일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동참시켜 주시는 것이다.

천국, 하나님의 나라는 지금 우리 수준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아름다운 나라, 화평한 나라, 눈물과 고통이 없는 나라, 영광의 나라, 전쟁이 없는 나라,

무법의 세계다.

그런 나라에 대해 알리는 일에 우리를 사용하시다니!

참, 놀랍고 경이로운 일이다.


그런데 헷갈리면 안 된다.

천국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우리는 동참하는 자들이지,

구원을 이루는 자들은 아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 달려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구원을 받을지 못 받을지 우리가 판단할 수 없다.

자칫 구원받고 안 받고를 우리가 판단할 때 낙망하는 마음이 들어올 수 있다.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원이 우리 영역이 아닐 때,

하나님께 일임하면 된다.


구원을 이루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 없으니!

그러면 우리가 왜 굳이 복음을 전해야 하는가?

하나님께서 알아서 하실 텐데~

그것은 복음을 전하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 복이기 때문이다.

하늘 상급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구원과 하늘 상급이 명확히 구분될 때

복음을 전할 때 낙망하는 마음도 차단시킬 수 있다.


사실, 오늘 글을 쓰면서 찔림이 많다.

난, 복음을 전하는 일에 게으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간절히 소망한다.

내가 쓰는 이 글이 읽는 분들의 마음에 가 닿기를!

그리하여 구원의 하나님을 만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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