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마 7:11)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우리 삶 가운데 어둠을 제거하지 않으시는 때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때에도 하나님을 믿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치 하나님과 전혀 무관한 사이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할지라도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가 아닌 것처럼 느껴질지라도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어려운 일들과 고통스러운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인식하십시오. 하나님의 뜻이 없는 사건은 절대로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여러분, 여러분의 삶을 하나님께 백지로 올려드리십시오. 그러면 놀랍게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을 책임지시고, 그 백지에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그려나갈 것입니다."
어느 날, 인도의 선교사님이 간증을 하시는 자리에서 마지막 말로 이런 멘트를 던졌다.
그때가 내가 처음 주님과 인격적으로 만나 뜨거운 첫사랑에 빠져 있을 때였다.
마음은 뜨겁고, 분별력은 떨어지는 그때에 느닷없이 던진 선교사님의 멘트는 내 마음에 조용한 파장을 일으켰다.
다음날 새벽, 내 마음의 파장과 함께 기도를 시작했다.
기도 중에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듯했다.
"너를 백지로 올려주겠니?"
솔직히 두려웠다.
'이러다 내 인생을 내 마음대로 살지 못하고, 하나님의 꼭두각시로 살아가야 하는 거 아닌가?'
그때까지만 해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이 지금과 같지 않은 초신자였기에
나는 선뜻 "네. 드릴게요. 주님 뜻대로 하옵소서!" 이렇게 말하기가 쉽지 않았다.
삼사십 분 동안 기도로 씨름을 했다.
그리고, 기도 끝에 나는 순복 하는 기도를 올려드렸다.
"네! 주님, 저는 주님의 것입니다. 제 삶을 백지로 올려드립니다."
그 기도가 있고 난 이후, 정말 놀랍게 하나님께서는 나의 삶에 개입하기 시작하셨다.
내 인생의 주권자가 달라진 것이다.
그리고 내 인생은 놀라운 변화를 맞이했다.
일단, 사는 게 재미있어졌다.
웃음이 많아졌고, 샘솟는 기쁨도 넘쳐났다.
그리고 또 놀랍게 내 인생에 사건 사고가 많아졌다.
그 사건 사고는 내 삶을 풍요로운 열매를 맺게 했고, 또 드라마틱하고 스펙터클하고
파워 넘치는 삶을 살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 내 인생이 달라졌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아지고(특히 가족과의 관계)
소소한 행복에도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게 됐다.
주님을 내 삶의 주권자로 인정한다는 것은 매 순간 주님을 인식하는 것이다.
내 삶에 일어나는 아주 작은 일조차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니라 주님의 계획하심을
인정하는 것이다.
"아, 이 모든 것이 주님께서 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지요."
하나님의 은혜를 놀랍게 체험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멘트다.
예전에는 이런 멘트가 이해가 되지 않았고, 또 식상하게 느껴졌다.
"아, 뭐 저렇게 맨날 하나님의 은혜래..."
구시렁구시렁 댔던 내가, 이제 똑같은 멘트를 날린다.
참, 아이러니하게 내가 비난의 화살촉을 날릴 대마다 그 화살촉은 나에게 그대로 돌아와
내 입술이 그 일을 똑같이 하게 만드신다.
그래서 나는 가끔 사람들과 교제를 나누며 하나님이 나의 삶에 개입하셨다는 것을 말할 때마다,
"여러분 미안합니다. 저도 이 말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세상, 참 아이러니하다.
믿는 자들을 박해했던 내가, 이제 그 믿는 자들과 함께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고 있으니!
믿지 않았던 나의 지난날이 있었기에,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한 분들의 심정을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인생은 만남이 너무 중요합니다. 누군가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바뀝니다. 좋은 스승을 만나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고, 좋은 친구를 만나고... 나의 인생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과 만난 후로 나뉩니다. 나에게 가장 좋은 친구, 가장 좋은 남편, 가장 좋은 스승은 예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