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위한 최선일까?

#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by 글탐가

‘주님은 나의 최고봉’이란 책을 쓴 ‘오스왈드 챔버스’는 목사님이다.

이 책은 1년 365일 묵상집으로 성도들에게 많이 읽히고 있다.

이 책의 영어 제목은 ‘My Utmost For His Highest’로

직역하자면 ‘최고의 하나님을 향한 나의 최선’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을 먼저 묵상해보았다.

하나님은 정말 최고인가?

그렇다면 왜 그분이 최고인가?

하나님이 최고라는 것을 밝혀내려면 먼저 그분이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자신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밝히신다.


'모세가 하나님께 고하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출 3:13~14)


이 세상에 스스로 있을 수 있는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뿐이시다.

스스로 있을 수 있는 능력은 전능하신 능력과 절대적 자유로만 가능하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유일하신 분으로 만유의 통치자이시다.

보이는 세계나 보이지 않는 세계를 다 통치할 수 있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다.

그래서 그분은 최고의 하나님, 맞다.

그렇다면 최고의 하나님께 내가 드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나의 재능을 드리겠는가?

나의 재물을 드리겠는가?

극단으로 가서 나의 생명을 드리겠는가?


내가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줄 수 있다는 것은

그 소유권이 나에게 있을 때 가능한 일이다.


나의 재능? 나의 소유인가?

나의 재물? 나의 소유인가?

나의 생명? 나의 소유인가?


잘 생각해보면 내 것이라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내 것이 아니다.

아이디어 하나도 떠오르지 않으면 미칠 것 같은 고통을 느끼지 않는가?

내 것이라면 내 임의대로 할 수 있어야 맞다.

재물 또한 폭풍우 같은 자연재해 앞에서 꼼짝없이 잃어버리지 않는가?

이 또한 내 것일 수 없다.

그렇다면 나의 생명은?

오늘 당장, 길을 나서다가 교통사고로 죽을 수 있는 것이 우리 인생이다.


이렇게 하나하나 따져보면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없음을 알게 된다.

나의 재능, 나의 부, 나의 생명,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인정하는 것,

그것이 바로 창조주이시자 만유의 통치자이신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다.

소유권을 따지자면 확실히 내 소유가 없고 모두 하나님의 것이다.

소유권도 없는 내가 소유권을 가지신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드린다는 생각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재능도 주님 것, 재물도 주님 것, 하물며 생명도 주님의 것이므로

내가 가진 모든 것 중에서 주님께 드릴 것이 하나도 없는 것이다.


이쯤 되니 이 책의 제목이 크게 다가왔다.

최고의 하나님을 만족시켜 드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나의 최선을 드리는 것!'

그 방법밖에 없을 거 같다.


그렇다면 내가 드릴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일까?


주님이 사람에게 유일하게 허락하신 소유권이 있다.

그것이 바로 자유의지이다.

그것은 바로 나의 마음의 결단이다.

나의 자유의지로 나의 마음을 주님께 드리는 것,

그것만이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


마음을 다해, 뜻을 다해, 목숨을 다해 드리는 예배!

이것이 나의 최선이다.

이것은 삶의 영역에서도 적용된다.

삶이 예배가 되려면,

매 순간 하나님께 위탁하며

하나님께서 진정 원하시는 뜻에 맞춰

나의 정성, 나의 노력, 나의 열정, 나의 재능 등 모든 것을 드린다.

삶의 영역에서의 최선은 하나님을 지속적으로 의식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그분의 뜻을 알고 그분의 뜻에 맞춰 최선을 다할 수 있다.

그 길에서 빗겨 나는 순간, 나의 의와 나의 열심으로 나아가게 되고 그분과 거리가 멀어진다.

하나님과의 분리는 곧 죽음이다.

내가 주님 안에 주님이 내 안에 거하게 하시며

그분께 나의 최선을 드릴 수 있기를 오늘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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