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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탐가 Oct 01. 2022

10월 1일/ 내려오는 능력

# 삶에서 내려오는 방법을 알아야 할 때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막 9:2)
우리는 모두 정상에 있었던 때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볼 수 있었으며 그곳에 거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거기에 계속 머무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영적 삶의 시험은 내려올 줄 아는 능력입니다. 만일 우리가 오르는 능력만 있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과 변화산 정상에 머무는 것도 위대한 일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그곳에 이르게 되는 이유는, 그 마귀로 가득 찬 세상에 내려와 이 세상의 사람들을 영적으로 들어올리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변화산 정상에서의 체험, 해돋는 새벽, 아름다움에 대한 애착 등을 위해 지음을 받은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러한 것들은 오직 영감을 얻기 위한 순간들일 뿐입니다 그것이 전부입니다. 우리는 오히려 '계곡'을 위해 지음을 받았습니다. 곧 일반적인 삶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실력을 증거해야 합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2021년 11월, 그 때부터 365 묵상집을 하루도 빠트리지 않고 시작했다.

분명히 주님의 인도하심이 있었고, 나는 이 묵상글을 왜 써야 하는지 모른 채, 단순히 인내심과 꾸준히하는 것을 목표로 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1년이란 시간이 흘러왔고, 이제 한 달만 남겨둔 채 이 글을 마무리 짓는 끝자락에 서 있다.

원래는 이 글을 다 마친후, 후기처럼 쓰려고 했던 생각을 마지막 한달만을 남겨놓은 첫 시작점에서

쓰게 된 이유가 있다.


오스왈드 챔버스의 365 묵상글에서 매달 처음 시작할 때, 간지에 그 달의 방향을 알려줄 문구를

큰 타이틀로 소개한다.

이번 10월의 타이틀은 '오직 예수님께만 집중하십시오!'이다. 그리고 부언설명으로 '삶에서 내려오는 방법을 알아야 할 때'라고 써 있다.


문득 요즘 나의 삶에서 나타나는 일련의 현상들과 접합점이 너무 많아서 역시 하나님의 섭리하심이구나

마음속으로 놀라고 감사하고 있다.


1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이 글을 쓰면서

왜 하나님께서 이 글의 시작을 11월에서 하게 하셨는지 알 수 있었다.


22년 11월 1일의 묵상글의 제목은 '나는 주님의 것'이다.

먼저 주님의 것이 되는 것이 우선순위이다.

놀랍게 이 묵상글의 시작은 1월보다 11월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1년간 지속적으로 묵상글을 쓰는데 도전하고 싶으신 분들이 있다면 내년으로 넘기지 마시고

11월부터 하라고 권면해 드리고 싶다. 다음해를 위한 준비는 11월부터 해야 하는 것이 맞는 거 같다.

11월부터 내가 주님의 것임을 고백하며, 내년을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기도하면 참 좋은 순서가 될 거 같다.

어찌됐든, 이제 1년의 끝자락, 10월 한달 묵상글을 남겨두고 있다.

10월 묵상글의 중심은 삶에서 예수그리스도의 능력이 어떻게 나타나느냐가 중심이 되는 거 같다.

놀랍게 1년간 이 묵상글을 하루도 빠짐없이 쓰면서 내 삶에 놀라운 변화들이 생겼다.

예전에 내가 힘겨워하며 잘 되지 않았던 부분들이 잘 되기 시작했고

또 사람들과의 관계도 놀랍게 회복되고 좋아졌다.


그리고 가장 놀라운 변화는 나의 멘탈이 강건해졌다는 것이다.

매일 매일,  묵상하고 묵상한 것을 글로 정리하는 시간들을 통해

온전히 내 마음을 주님께서 향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었다.


가정도 놀라울 정도로 회복됐고,

또 매일 글쓰는 훈련을 통해, 글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졌다.


너무 큰 은혜안에 거하는 하루하루를 살게 해줬던 1년의 시간들이었다.


이제 10월의 묵상글을 마지막으로 365 묵상집을 끝을 맺는다.

이제 계곡으로 나아가는 것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 온 거 같다.

삶에서 어떻게 예수님의 능력이 나타나게 될 지 기대가 되는 2023년을 맞이할 수 있을 거 같다.


주님과의 연합, 그리고 그 연합으로 인한 능력이 삶에서 나타나는 것!

그것이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계획하심이다.


간절히 기도하고 원한다.

나의 삶이, 또 믿는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로, 편지로 살아지는 그 날이 오기를!

그 날들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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