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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탐가 Oct 02. 2022

10월 2일/ 계곡에 거할 때

# 아골 골짜기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주옵소서 (막 9:22)
우리는 정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봅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낮은 이 세상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가치를 진정으로 드러낼 수 있고 우리의 충성을 증거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마음속의 자연스러운 이기심 때문에 남들이 알아주는 영웅적인 정산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특별히 계곡에서 주님과의 인격적인 관계에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지난주 수예배 때 들었던 말씀 '아골 골짜기'가 떠오른다.

여리고성을 무너뜨리고 여호와께 구별하여 바친 물건, 은금과 동철 기구들을 유다 지파 아간이 취한다.

여호와께서 진노하시고, 그 큰 성 여리고성을 무너뜨렸던 이스라엘 백성은 당연히 이길 거라 생각했던 아이성에서 참패한다.

그리고 알게 되는 진실, 아간이 여호와께 범죄하고 언약을 어겼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이 아간과 그에게 속한 모든 존속들을 돌로 쳐 죽이고 그가 취한 훔친 물건들을 부수고 불사르고 돌무더기로 쌓은 곳이 바로 아골 골짜기다.


아골 골짜기는 괴로움과 고통과 재난을 의미하는 장소이다.

그 죽음의 골짜기가 예수님으로 소망의 골짜기로 변한다.


골고다(해골) 언덕에서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구원이 이르렀듯,

여호와께서 에스겔을 뼈가 가득한 죽음을 골짜기로 데리고 가셔서 생기를 불어넣으시고 힘줄과 살이 오르고 가죽이 덮이며 큰 군대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셨듯, 우리의 삶은 예수님으로 인해 승리의 개가를 올리게 되는 것이다.


계곡은 우리의 현실이자 삶이다.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나고 증거 되는 것!

그것이 우리의 부르심의 목적이다.


예수 그리스도로 살아내는 것!


예수님께서 당신의 육신의 목숨을 내어주는 대신 얻은 것은 바로 우리의 영혼이다.

보이지 않는 진짜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은 당신의 모든 것을 다 던지셨다.


그래서 천하보다 귀한 것이 한 영혼이라고 하신다.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들이 거하는 곳 계곡!

죽음의 골짜기에 뼈가 가득하듯

이 세상에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 살았으나 죽은 자들로 가득하다.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생기를 넣어줄 수 있는 방법은

믿는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로 가득한 삶을 살아내는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세상과 구별된 자로 살아내는 것!

그것이 믿는 자들의 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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