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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탐가 Oct 25. 2022

10월 25일/ 하나님의 목적과 소명대로

# 마음을 지키자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니(고전 9:22)
스스로의 선택으로 하나님의 일꾼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뜻으로 주의 일꾼이 되려고 하지만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와 주님의 능하신 말씀이 그들에게 주어진 적이 없습니다. 바울의 온 마음과 생각과 영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그 위대한 사명에 사로잡혔으며 한순간도 그 초점을 잃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가장 중요하고 중심 되는 이 한 가지 사실을 언제나 직면해야 합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십자가에 목 박히심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예수님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절대적으로 순종하신 분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면서 종의 형체로 이 땅 가운데 오셨고

수치의 결정체인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

그것이 예수님의 부르심의 목적이었다.


예수님도 그 부르심이 완전한 기쁨이 되기가 힘들었다.

그 고통의 무게를 잘 아셨던 거 같다.


'아버지여, 만약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소서

하지만 나의 원대로 하지 마옵시고 아버지 원대로 하옵소서.'


완전한 인간으로서의 고통이 담긴 고민과 기도였다.

그 고통이 있었기에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고통을 아신다.


목사님들의 간증을 듣다 보면

자원해서 목사가 되신 분들은 거의 없는 거 같다.

부르심의 확증이 있고,

이 잔을 내게 거둬가시면 안 되겠습니까?라는 기도가 있고

또 치열한 기도 끝에 아버지 뜻대로 하옵소서 라는 순종의 고백이 뒤따르는 경우가 많다.


그것이 비단 목사님들의 이야기이기만 하겠는가?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소명 아래 있는 사람들은 다 그 고민과 기도가

있었으리라.




이번 주일에 있었던 변하는 마음의 세계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많은 생각들이 오고 갔다.


난, 정말 주님의 뜻에 순종하고 있는가?

처음에 주님께서 주셨던 마음과는 전혀 다른

변절된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 있지는 않은가?


변절하지 않기 위해서는

주님을 향한 사랑이 지속되어야 한다.

그리고 주님의 사랑을 계속 공급받아야 한다.


천국은 무법의 나라다.

천국에 법이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사랑이 넘쳐나니까.

사랑 때문에 하니까, 굳이 법이 필요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우리의 마음의 기초도

그 사랑에서 출발해야 한다.

하나님을 너무 사랑해서 기꺼이 주님의 부르심에 응하는 마음.

그 마음이 변하지 않아야 한다.


사랑은 변한다.

우리 마음이 변하니까.


하지만 그 마음을 변하지 않게 잡고 지킬 수 있는 것 역시 우리다.

마음의 주인은 우리니까.

마음을 지켜야 생명의 근원이 그에게서 나오듯이

우리의 마음이 온전히 주님을 향해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전심전력을 다해야 한다.

그게 시작이자 끝이다.


오늘도 주님을 향한 충만한 사랑으로 가득한 하루가 되길!!

소망하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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