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이 뭔데?
당신이 찾고 싶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1편에서는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 우선
당신의 감정에 이름을 붙일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2편에서는 그 감정을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세밀하게 느낄 줄 알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늘은, 본격적인 진로 설계에 앞서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적인 사전 작업'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전에,
똑바로 정의해야 할 것이 있다.
이 글의 서두에 던진 질문,
“당신이 찾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아마도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 것이다.
그렇다면 다시 묻겠다.
당신은, 그 [ 좋아하는, 하고 싶은 일 ]을 하며
여전히 뭔지도 모를
[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 ] 같은 대답으로
뭉뚱그리려 한다면, 아마 당신은 목적지까지
빙빙 돌아가게 될 확률이 높다.
지금 당장 영원히 변치 않을 정답을 적으라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
생각나는 대로 댓글에 일단 적어보자.
나의 감정과 목적에 대해 떠올려 보는 일에도 연습이 필요하고,
이런 시도 자체가 진로설계의 시작이다.
당연히 이 감정은 사람마다 다르다.
심지어는 생애주기에 따라
내가 원하는 감정이 달라지기도 한다.
10대의 나와, 20대의 나, 30대의 나를 떠올려보라.
여전히 변치 않는 취향도 있지만,
전혀 다른 사람인 거 아니야?
싶은 취향도 생겼을 것이다.
이처럼, 내가 원하는 건 내가 몇 살인지
그러니까, 내가 지금 어떤 상황이며,
어떤 경험을 해왔고,
또 어떤 역할을 해내야 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누군가는 "좋아하는 일"을 찾고 싶다고 하고,
또 누군가는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싶다고 하지만,
결국에는
"그 일을 하면서, 내가 원하는 감정을 느끼고 싶다."
(내 강의의 이름이
[직업 말고, 내:일 찾기]인 것도 이런 이유이다.)
그래서 앞으로 연재할 글에서도 역시
지금 당장 답을 쓸 순 없지만,
하여간 내가 원하는 감정을 가져다줄 이 일을
내:일이라 정의하고 설명을 이어갈 것이다.
당신은 나와 함께 이 여정을 걸어가며
때때로 이 질문을 꺼내고, 대답하는 연습만 하면 된다.
: 나는 내:일을 하며 어떤 감정을 느끼고 싶은가?
: 끄적이고 버려도 좋으니, 생각해 보라.
나를 반추하는 일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그리고 장담컨대 이 시리즈를 쭉 따라온다면,
마지막 즘에는 오늘처럼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생각해 보고, 적어봐라.
당신은 당신 삶의 주인이다.
그러니
자기 자신에게만큼은 절대로
“그냥”이라고 대답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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