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 찾기를 방해하는 훼방꾼은 [ ]다.

(4) 좋아하는 일...

by 이은지



"좋아하는 일은 돈이 안 돼."




이 말에 혹시 고개가 끄덕여지는가?


그렇다면 다음의 일화를 읽고,

다시 생각해 보자.





A는 한국에서 초, 중, 고, 대학교를 나왔다.


지극히 평범하고, 적당히 착실했던 A는

운 좋게도

대학 졸업 후,

10달 만에 7급 공무원에 합격했다.


하지만,

A의 7급 공무원 합격에 기여한 것이

정말 딱 10개월뿐일까?


A는 그 10개월이라는 기간 이전에도

장장 16년을 앉아있었다.

그동안 엉덩이 붙이고 앉아있는 일익숙해졌고,

객관식 시험을 치르는데 능숙해졌다.


그러니 그가 합격하는 데에는 10개월이 아니라,

그 16년도 한데 모여

7급 공무원의 월급을 만들어낸 것이다.



자,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하나 생겼다.


매번 최고의 성과를 내왔던 건 아니지만,

한국에서 나름대로 착실한 학창 시절을 보냈던 A는

[좋아하는 건 나중에]라는 공식에 순응하며 컸다.


일단 시험 보고, 일단 합격하고, 일단 취업하고,

좋아하는 건 나중에 찾거나 취미로 해도 된다고 말이다.


철석같이 믿고, 그렇게 자랐다.


아니 그런데 웬걸?


좋아하는 일은 고사하고,

좋고/싫음의 감정조차 설명해 내기 어려웠다.


그래도 어떻게 사방팔방 뛰어다니고,

실패하고 또 시도하다가


끝내!

드디어! 자신의 새싹을 발견했다.


난 이게 좋아!!!

내가 좋아하는 일은 이거라고!!!





자, 이제 다시 묻겠다.



"좋아하는 일은 돈이 안 돼."



여전히 끄덕여지기는 하는데

조금 다른 느낌이 들지 않나?


그러니까,

“음… 당연하지…?”

하는 생각이 들지 않나?


이제 막 알게 된 일로

생계를 영위할 수 있을 만큼의

돈을 벌 수 없다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A 역시 이게 당연하다는 걸 깨닫기 전까지는

“좋아하는 일은 돈이 안 돼.”라는 이 당연한 말


“그러니까, 좋아하는 일을 하면 안 되지.”

“그러니까 좋아하는 일 찾아도 소용없을 거야.”

“그냥 이 일 계속하는 게 낫지 않을까?”


라며 기존의 믿음을 굳히는 데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니,

좋아하는 일을 제대로 찾을 수 있을 리 없었다.




인지적 편향, 비합리적 진로신념, 다른 말로는 편견


심리학에서는 이를 인지적 편향(Cognitive Bias)이라고 하고,

직업상담학 및 진로지도이론에서는 이를

비합리적 진로신념(Irrational Career Beliefs)이라고 한다.


방금 소개해 준 것 외에도

진로결정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흔히 가진 편향들이 있다.


-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필수적이라거나,

- 꼭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일 중에서 찾아야 한다거나,

- 미치게 좋아하는 일운명처럼 나타날 거라거나 하는 편향들이다.


(강의에서는 이 외에도 다양한 편향들에 대해 다룬다.)

(함께 깨부수거나, 활용 방안을 찾는다.)



당신이 가진 인지적 편향은 무엇인가?


뿌연 안개를 걷어내고 나면,

당신의 내:일 찾기 여정의 발걸음이

훨씬 가벼워질 것이다.






그래서, 뭐부터 하면 되는데?



실천 방안

: 당신이 가진 인지적 편향은 무엇인가?






당신은 당신 삶의 주인이다.


그러니

자기 자신에게만큼은 절대로

“그냥”이라고 대답해서는 안 된다.


내 삶의 주도권을 되찾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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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생이라는 폭력


(1) 당신이 진짜 좋아하는 게 없는 이유

- 박제된 감정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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