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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미니형 Jan 25. 2024

시작

그래서, 내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다.

진지함 속에 유머가 있고,

불안함 속에 의지가 되고,

의아함 속에 진실을 담고 싶다.





지난 번 방향을 발행하고 시간이 꽤 지났다.

그 동안의 일들을 짧게 이야기하자면, 

이직 준비를 하다가 가고 싶은 회사에 들어갔지만,

여러 상황이 맞지 않아서 일찍 나오게 되었다.

그 후로 또다시 이직 준비를 하는 힘겨운 시간을 맞이했고,

지금은 원하는 곳에 합격해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래서 이제서야 시작이라는 말을 전한다.

더불어 요즘은 항상 에티튜드를 점검하고, 

또 흐트러지지 않기 위해 무척 신경을 쓴다.

불편할 때도 있지만 이렇게 고통대출을 받아 

다가올 미래의 행복을 계속 만들어 나가고 있다.






시작이라는 단어는 설레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하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몰라서 낯설어서 설레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몰라서 잘하고 싶어서 두렵다.

결국 내가 해야할 일에 최선을 다하되,

통제할 수 없는 영역에서는 마음을 편하게 먹는다.




지난 1월 초, 지리산 천왕봉에 다녀왔다.

그 보기 어렵다는 일출을 보면서 소원을 빌었다.


부디 원하는 '시작'을 시작할 수 있게 해달라고.


그리고 신기하게도 이루어졌고,  

이제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되어

주변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가꾸어나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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